페이스북의 음식배달 서비스/ 국내 사이트 브라우저 지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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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새로운 서비스, 음식 주문/배달

페북,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 개시

Facebook’s ‘Order Food’ feature officially launches across the US

페이스북의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바로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앱이나 웹에서 음식을 식당에 미리 주문할 수도 있고 집으로 배달 시킬 수도 있다. (아쉽게도 현재 이 서비스는 미국 이용자들만 대상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유저는 Explore 메뉴에서 새로 생긴 옵션인 “Order Food”만 찾으면 된다. 거기서 레스토랑을 클릭하고 주문하기만 누르면 끝이다. 간편하고 심플하다.

페이스북은 이 서비스를 위해 다른 회사들과 경쟁하길 원치 않았다. 그래서 그 대신 다른 음식 주문업체들(Eatstreet, Delivery.com, DoorDash, Olo 등)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또한 치폴레, 잭 인 더 박스, 파이브 가이즈, 파파존슨 등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과 파트너쉽을 맺으며 주문, 배달 상품군을 다양화 했다.

이 파트너쉽으로 유저들은 더욱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예컨대 만약 유저가 이미 Delivery.com의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기존의 계정으로 로그인 할 수도 있다. 만약 계정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페이스북 앱 내에서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새로 가입하기 위해 해당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또한 주문,배달 시 내 페이스북 친구들의 리뷰를 참고할 수 있어서 더욱 판단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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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주문 화면.


그렇다면 왜 페이스북은 이런 서비스를 내놓았을까?

소셜 플랫폼 기업인 페이스북의 목표는 유저들이 자사 앱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이다. 유저가 페이스북에 오래 머물수록 콘텐츠들은 더 소비되고 플랫폼 기업인 페이스북은 더욱 그 지배력을 공고히한다. 데이터가 계속 쌓이기 때문이다.

많은 SNS, 쇼핑몰들이 타 사 콘텐츠라 하더라도 자사 앱 내에서 오픈 시키는 것이 그러한 이유때문이다. 유저들의 체류시간이 길면 길수록 플랫폼 기업들은 이득이다.

페이스북은 음식 주문 기능 외에도 날씨 정보, 구직게시판, 펀드레이징, 게임 등 유저들이 간단히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하나면 다른 앱들을 켤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Facebook All in one!)

이미 중국의 위챗은 앱 하나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아마 페이스북이 노리는 것은 위챗일까? 미래가 더욱 궁금해진다.


국내 웹 사이트들은 어떤 브라우저를 쓰고있을까?

국내 100대 웹사이트 절반만 크롬 지원…IE 종속 여전

나는 주로 웹 서핑시 주로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비해 훨씬 속도도 빠르고 좋은 기능이 많기 때문이다. 얼마전 구매한 맥에도 크롬을 설치했는데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보다도 좋은 것 같다.

그런데 크롬에 유일하다면 유일한 단점이 있다. 바로 한국에서 쓰기 불편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정부 관련 사이트나 금융사이트를 이용할때면 나는 어김없이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곤한다.

이유는 그 놈의 액티브 X 같은 프로그램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에서 액티브 X는 편리한 인터넷 환경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사이트들은 얼마나 편리한 웹 환경을 제공하고 있을까?

이에 관하여 얼마 전 과학기술정보 통신부에서 국내 100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브라우저 지원 현황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조사 결과, MS는 100% 지원하는 반면 크롬은 5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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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도 50% 오페라는 43%, 심지어 사파리는 28%만 지원했다.(우리나라에서 맥을 쓰기 불편한 이유 중 하나이다.)

이 결과를 보고 역시나했지만 혹시나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는 크롬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국내 점유율 크롬 : 52.8%, 익스플로러 : 22.6%)

아마 여러분도 지금 이 글도 크롬을 통해 보고 있을 것이다.

저 표에는 액티브 X 현황도 나오는데 물론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300여 개가 남아있는게 신기하다.

액티브 X 폐지 얘기가 나온지 5년이 넘은 것 같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2017년 현재에 아직도 액티브 X는 300군데 이상 사용되고 있다.

물론 현 정부가 액티브X 폐지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웠고 2021년까지 500개의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제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면 신기술이 나오고 혁신이 시작되는 시대에 4년동안 500개를 없애겠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전략인지 의문이 생긴다.

물론 액티브 X 말고도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각종 산업에 대한 기술 규제라던지, 안보적인 이슈, 외교적인 문제 등등 국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그러나 나는 우리나라가 진정 ICT 선진국으로 나아가고싶다면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웹 환경을 위해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