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뉴스 6월 1주(블록체인/핀테크/커머스)- EOS/11번가/앤트파이낸셜/여기어때 등

블록원 EOSIO 배포, 11번가 5000억 투자 유치 추진, 앤트파이낸셜 15조원 투자 유치, 여기어때 & 토스 결제 제휴 등


블록체인

[블록원 EOSIO 배포]

블록원, ‘EOSIO 1.0’ 배포…0.5초만에 블록 컨펌

1)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토콜 ‘이오스아이오(EOSIO)’ 정식버전이 공개됐습니다.

2) 블록체인 개발업체 블록원이 개발한 EOSIO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 소프트웨어입니다.
센트OS(CentOS), 페도라(Fedora), 민트(Mint), 우분투(Ubuntu), 맥OS(MacOS) 같은 OS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 EOSIO에 포함된 주요 기능은 제한된 트랜잭션 무료/ 0.5초만에 블록 컨펌 웹 어샘블리에 기반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검증 로직없이 병렬적 콘텐츠 실행 반복적 트랜잭션 스케쥴링/ 생체 하드웨어 보안키 지원 등이 있습니다.

​단일 EOSIO 블록체인은 1천 건의 초당 처리트랜잭션(TPS)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4) 다만 EOSIO는 MIT라이선스를 채택한 오픈소스 SW로서 회사가 제품에 대한 성능이나 코드 에러, 버그, 오류가 없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명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에스토니아 국가 암호화폐 발행 취소 선언]

에스토니아 “국가 암호화폐 발행 않겠다”

1) 에스토니아가 국가 암호화폐 ‘에스트코인(Estcoin) 발행 계획을 대폭 수정하며 유로화와 가격 연동을 모든 시민에 제공한다는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과 에스토니아 중앙은행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2) 심 시쿠트(Siim Sikkut) 에스토니아 IT 전략 책임자는 현지 언론 ‘탈린’과의 인터뷰에서 “에스트코인의 유로화 연동, 모든 시민에 코인 제공 등의 계획은 포기하고
‘이-레지던트(e-resident)’에 대한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3) 현재 에스토니아는 ‘이-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에스토니아 밖에 있는 외국인이 원격으로 회사를 설립하거나 각종 문서에 사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전자 신분증을 발급해 주고 있는데요.
전자 신분증을 발급받은 외국인들을 이-레지던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선도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에스토니아는 지난해 8월 국가 암호화폐 발행 논의를 시작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은행권의 비판에 직면했고 이 결정은 그에 대한 조치라고 풀이됩니다.

다양한 국가가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 에스토니아의 이번 결정이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데요.
현재 노르웨이는 정부와 중앙은행 차원에서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고, 스위스도 연방 의회에서 자체 암호화폐 도입의 기회와 위험에 대한 연구에 돌입해있는 상태입니다.


[라인 미국, 싱가포르에 블록체인 법인 설립]

[단독]네이버 라인, 美·싱가포르에 법인 설립…블록체인 ‘속도’

1) 라인이 일본에 이어 미국과 싱가포르에도 블록체인 등 금융신사업을 전담할 신규법인을 설립했습니다.
향후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도 암호화폐 자금모집(ICO) 및 거래사이트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라고 하네요.

2) 업계에선 라인 메신저가 일본 외에도 아시아 시장 전체에서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각 국가별로 블록체인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인은 총 6개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오픈을 준비 중”이라며
“미국, 싱가포르 외에도 태국과 대만 등 라인 메신저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국가에 블록체인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네요.



핀테크

[앤트파이낸셜 15조원 투자 유치]

중국 앤트파이낸셜, 시리즈 C 투자로 ‘15조원’ 수혈

1)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이 시리즈 C 투자로 140억 달러(약 15조416억원)를 자금을 조달합니다.

2) 이번 시리즈 C 투자는 국내 투자자의 위안화 자금과 자사가 전액 출자해 세운 기업인 앤트글로벌에서 끌어 모은 달러화 자금을 모두 포함한다고 합니다.
앤트파이낸셜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시리즈 C 투자를 마무리했으며 투자액은 주로 자회사인 알리페이 해외 진출, 연구개발(R&D),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2014년 설립된 앤트파이낸셜은 이듬해 7월과
2016년 4월 시리즈 A, B 투자를 성공리에 마치며 중국 유니콘 중 최고 기대주로 등극했습니다.
자회사인 알리페이는 2015년부터 인도∙한국∙파키스탄∙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에 진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3월 말 기준 알리페이와 글로벌 합작사의 연간 활성 이용자수 합은 8.7억명에 이릅니다.

종합평) 15조라니… 너무 규모가 커서 감도 안 잡힌다. 역시 대단하다 앤트파이내셜..!


[여기어때 & 토스 결제 제휴]

여기어때, 숙박 예약 결제수단에 ‘토스’ 추가

1) 숙박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가 ‘토스’를 결제수단으로 추가했습니다.
‘휴대폰 번호 입력’에 이어 ‘결제 비밀번호 입력’ 등 2단계만 거치면 원하는 숙소의 예약과 결제가 완료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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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앞서 주요 게임사, 인터넷방송 및 대형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토스를 결제수단으로 탑재한 바 있는데요.
이번 제휴를 통해 여기어때는 토스, 카카오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 신용/체크카드, 법인카드, 휴대폰 결제, 간편 계좌 이체 등 8가지 결제수단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종합평) 토스가 조금씩 결제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금융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한 발걸음을 조금씩 떼고 있는 것 같다.


[카카오뱅크 챗봇 도입]

카카오뱅크, 6월 중순 상담챗봇 도입

1) 오는 7월말 오픈 1주년을 맞는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고객 서비스 확장을 위해 상담챗봇을 이달 중순 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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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카오뱅크의 상담 채널은 상담챗봇 도입으로 기존 3개(톡상담/ 콜상담/ 1:1문의)에서 4개로 늘어납니다.
챗봇을 통한 상담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카카오뱅크 고객센터를 추가하면 가능하고 24시간 운영된다고 하네요.

카카오뱅크 측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톡상담’이 전체 상담의 약 40%로 다른 은행에 비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상담챗봇 적용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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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카오뱅크가 적용하는 상담챗봇은 질문에 대한 패턴을 인식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자연어를 인식합니다. 여기에 실제 상담직원과의 상담 과정 및 스크립트를 분석해 시나리오 기반 기술도 적용했다고 하네요.

이밖에 텍스트 중심으로 전달하는 챗봇과 달리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이미지와 동영상 등도 활용합니다.
계좌 개설 방법을 검색하면 텍스트 외에도 계좌 개설에 대한 동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상담챗봇이 전달해주는 단어가 어려울 경우에는 ‘#키워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머스

[11번가 5000억 투자 유치 추진]

[단독] SK, 5000억 조달… e커머스 ‘판’ 흔든다

1) SK플래닛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오픈마켓 11번가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와 국민연금, 새마을금고로부터 약 5000억원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 H&Q는 11번가 지분 15~20%를 약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SK플래닛과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11번가가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H&Q가 사들이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3) 11번가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2조5000억~3조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는 현대백화점 시가총액(2조7500억원)과 맞먹는 규모인데요.
11번가의 지난해 거래액은 9조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1위 자리를 다투고 있습니다.
H&Q는 이번 투자를 위해 국민연금(3500억원)과 새마을금고(500억원)의 출자를 받아 4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종합평) 11번가가 총알을 장전하면 안 그래도 전쟁터인 이커머스는 더 피가 튀길 것 같다..


[신세계 1조 투자 유치 부진]

신세계, 해외 1조 투자 유치 본협상 6개월째 지지부진

1) 신세계 그룹이 지난 1월 체결한 1조원 투자 양해각서가 본 협상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지난 1월 신세계는 백화점·대형마트로 나뉘어 있는 이커머스 사업을 통합, 별도 법인을 설립·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대규모 자금 유치에 나섰고 이에 BRV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3) 이번 본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와 외국계 투자사 사이에 투자 조건을 두고 적지 않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투자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 측이 MOU 사실을 언론에 공개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 협상 속도는 더딘 편”이라면서
“보통 1월이나 상반기에 이뤄지는 투자 협상은 연말인 12월이나 하반기에 이뤄지는 협상보다 속도가 빠른 데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이커머스 조직을 완비하겠다고 밝힌 신세계 그룹의 로드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물류 인프라 구축, 신규 사업영역 발굴 등 신세계 그룹이 밝힌 방안을 연내 실현하려면, 상반기에는 세부 투자 계획이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롯데 북방TF 구성]

롯데, ‘북방TF’구성…북·중·러 교류 추진

1) 롯데가 그룹 내 ‘북방TF’를 구성하고 북한,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3성까지 아우르는 북방 지역에 대한 연구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밝혔습니다.

2) 롯데의 북한에 대한 관심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됐는데요.
롯데는 1995년 그룹 내에 북방사업추진본부를 설립하고, 북한과 경제협력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북한 주민에게 행복한 맛을 전달할 수 있는 제과 공장 설립이 검토되었고, 1997년에는 북한 ‘조선봉화사(민경련 산하 무역회사)’와 함께 초코파이 투자를 추진했습니다.

3) 최근 롯데는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부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며 북방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호텔과 연해주 지역의 영농법인 및 토지경작권을 인수했습니다. 또한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위치한 선양에서는 ‘선양 롯데월드’ 건설을 진행 중인데요.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쇼핑·관광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4) 롯데는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남북간 철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된다면 러시아 극동지역의 호텔과 농장, 그리고 중국의 ‘선양 롯데월드’를 통해 북한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영농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롯데글로벌로지스(구 현대로지스틱스)가 금강산 특구, 개성공단 자재 운송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물류 분야에서도 경제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롯데 엘페이 누적 결제액 1조 돌파]

롯데 간편결제 엘페이, 누적 상품 결제액 1조 돌파

1) 롯데멤버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엘페이(L.pay)의 누적 상품 결제액이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엘페이의 누적 상품 결제액은 올해 6월 기준 1조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50% 이상 성장했다고 하네요.

2) 엘페이가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3천 800만 L.POINT 회원을 기반으로 엘페이와 엘포인트의 연계성을 강화해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엘페이는 현재 4만여 온·오프라인 제휴 사용처를 연내 11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3) 엘페이의 온·오프라인 전체 누적 상품 결제액 중 오프라인 결제금액이 70%로 온라인 결제금액 30%의 2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엘페이는 오프라인에 특화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만큼 백화점, 마트, 슈퍼 등 다양한 유통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한데요. 특히 1인당 구입 금액이 큰 롯데백화점과 하이마트가 엘페이 결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4) 조민상 롯데멤버스 핀테크부문 상무는 ‘결제는 엘페이’, ‘고객 커뮤니케이션은 엘포인트’로 채널 통합을 진행 중”이며
“향후 일원화된 서비스로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고 올해 엘페이 누적 상품 결제액 2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쿠팡 물류회사 설립]

쿠팡, 물류회사 법인 설립… 택배사업 진출 초읽기

1) 쿠팡이 최근 물류회사 ‘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Coupang Logistics Service)’를 설립했습니다.

2) 법인등기에 따르면 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는 법인설립 목적을 화물운송업과 물류 시설운영업, 택배업 등이라고 명기했습니다.
자본금 총액은 1억200만원이며 사무실은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570 18층(쿠팡 사무실)으로 등록했다고 하네요.

3)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설립은 택배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쿠팡은 물류 계열사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oupang Fulfillment Service)를 두고 있는데요.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는 현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골라 포장하는 피킹·패킹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에 쿠팡이 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 형태의 3자 물류 사업을 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또한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러한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올해 연말부터 쿠팡도 전기차 등으로 직매입 상품(로켓배송) 외에 위탁상품을 직접 배송할 수 있게 됩니다.

로지스틱스 서비스가 지난해 6389억원의 적자를 낸 쿠팡에 새 수익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종합평)


[코리아센터 에누리닷컴 1000억에 인수]

코리아센터, ‘에누리닷컴’ 품었다…써머스플랫폼 1000억에 인수

1) 코리아센터가 에누리닷컴을 서비스하는 써머스플랫폼 주식 총 89.5%를 약 1000억원에 인수합니다.

2) 써머스플랫폼은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 배송정보조회 플랫폼 ‘스마트택배’,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를 서비스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써머스플랫폼은 2억 5000만건의 상품 데이터베이스, 해외 인기 상품 정보 1억2000만건, 월 방문자 수 65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해에는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