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뉴스 6월 1주(IT-글로벌/국내) - 마이크로소프트/애플/MIT/풀러스 등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 인수, 애플 WWDC 발표내용, MIT 싸이코패스 인공지능 개발, 풀러스 GS25와 승차위치 제휴 등


IT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 인수]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 인수한다
MS, 8조원에 ‘깃허브’ 인수…2800만 개발자 품는다

1)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최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깃허브’를 인수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는 깃허브를 75억달러(약 8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대금은 MS 주식으로 지급하며,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2) 깃허브는 2008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2800만명의 SW 개발자들이 8500만개에 달하는 소스코드를 저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입니다.
개발자 생태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녀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기업부터 신생 기업까지 약 180만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3) 2015년 기준 깃허브의 기업가치는 약 20억달러(약 2조1400억원)로 평가받았었는데요.
하지만 깃허브는 그동안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해 경영난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오픈소스 역량 강화를 원하는 나델라 CEO의 전략에 따라 MS에게 3배 이상의 몸값을 받고 한 배에 타게된거죠.

인수 후 깃허브의 CEO는 냇 프리드먼 MS 부사장이 맡는다고 하네요.
깃허브 창업자이자 전 CEO인 크리스 원스트래스는 경영에서 손을 떼고 MS 기술 고문으로 전략 SW 사업 부문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4) 사실 사티아 나델라는 CEO 취임 이후, MS의 오픈소스 기술 강화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는데요. 오픈소스 파워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MS 엣지 자바스크립트 엔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회사 Canonical과 협력해 윈도우 10에 우분투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MS의 1000여 명 이상의 직원들이 깃허브에 소스코드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깃허브 인수가 MS에게 어떤 시너지를 가져다 줄지 기대가 됩니다.

종합평) 독립 운영한다고 하지만 한 기업에 들어가면 그 기업의 색을 띌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MS가 운영을 잘하길 비는 수 밖에!


[마이크로소프트 해저 데이터 센터 설립]

‘열받은’ 데이터센터, 바닷속에 넣어버린 MS

1)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코틀랜드 북부 오크니섬 인근 바닷속에 소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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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뉴스원 페이지


2) 이 해저 데이터센터는 길이 12.2m, 너비 2.8m 크기의 원통형 컨테이너 형태로,
안에는 864개 서버와 영화 500만편을 저장할 수 있는 27.6 페타바이트 용량의 저장장치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센터에 연결된 해저 케이블은 현지에서 풍력과 태양열, 조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고 합니다.

3) MS는 ‘나틱’(Projcet Natick)이란 이름의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해저 데이터센터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나틱 프로젝트팀은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 해안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100일 이상 테스트한 바 있습니다.

첫 번째 테스트가 해저 데이터센터의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후속 테스트는 경제적으로 실용성이 있는지 등을 점검해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4) 보통 데이터센터 안에는 수백~수천 개의 서버가 24시간 작동하며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데요.
특히 밀집된 하드웨어가 내뿜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이 센터 운영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따라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냉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극에 가까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헌데 MS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천연 냉각고인 바닷속에 데이터센터를 집어 넣는 데 도전하고 있네요.

5) MS는 해저 데이터센터가 자연 환경을 통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풍력이나 조력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구축한 데이터센터는 유지보수 없이 최대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앞으로 한 번에 20년 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목표라고 하네요.


[애플 WWDC 발표내용]

맥에서 일부 아이폰 앱 쓸 수 있게 된다
5개 키워드로 본 애플 WWDC

1) 팀 쿡 애플 CEO는 6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WWDC 2018 기조연설에서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과 함께 애플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발표했습니다.

2) 이번 발표의 메인은 단연 ‘iOS12’였는데요.
iOS12는 더욱 빠른 퍼포먼스와 반응성을 보여주며 ‘애니모지(애니모티콘)’ 기능을 개인화한 ‘미모지’, 최대 32명이 함께 영상 통화할 수 있는 ‘그룹 페이스타임’을 추가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iOS12에 추가된 미모지는 미리 만들어진 3D 이모티콘에 사용자의 표정을 결합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얼굴을 이모티콘으로 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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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2는 속도와 반응성 개선에 초점을 뒀는데요. 카메라 실행은 최대 70% 빨라졌으며 키보드는 50% 빠르게 나타나며 타이핑 반응도 좋아졌습니다. 앱 실행 속도는 최대 2배 빨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3) AI 비서 ‘시리’에 추가된 ‘시리 숏컷’ 기능은 음성 명령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다양한 앱을 조합해 원하는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얼핏 보면 명령문을 통해 페이스북, 트위터, 지메일 등 여러 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 ‘IFTTT’를 연상시킵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스크린 타임’은 사용자가 아이폰에서 무엇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능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아이폰 사용 기록을 확인하고 사용 시간을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4) 이번 WWDC 2018에서는 ‘AR킷2’가 공개됐습니다.
이제 개발자들은 AR킷2 를 통해 공유된 경험, 특정한 장소에 고정된 지속적인 AR 경험, 객체 감지와 이미지 추적 등을 통합해 더욱 역동인 AR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둘이서 함께 AR 경험을 할 수 있는 멀티 기능에 초점이 맞추어 다양한 상호작용 이벤트를 2명의 사용자가 함께 즐기는 모습이 중계되기도 했습니다.

픽사와 공동으로 설계한 새로운 오픈 파일 형식 ‘usdz’는 메시지, 사파리, 메일 앱 등에서 쉽게 AR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줄 것 같습니다.

5) 이번에 발표된 맥OS ‘모하비’(Mojave)에는 ‘다크모드’와 새로운 맥용 앱, 새롭게 디자인된 맥 앱스토어 등이 추가됐습니다.
다크 모드는 전반적인 UI 색상을 어두운 톤으로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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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화면에 널브러진 지저분한 아이콘을 자동으로 정돈해주는 ‘스택’ 기능도 새로 생겼습니다. 파일 유형 기반으로 바탕화면의 파일을 그룹화해주는 기능입니다. 배경화면이 시간대별로 자동으로 변하는 ‘다이내믹 데스크톱’ 기능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탐색기 역할을 하는 ‘파인더’에는 파일의 내용을 시각화해서 미리 보여주는 ‘갤러리뷰’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파일에 담긴 모든 메타데이터 정보를 볼 수도 있으며 파일을 쉽게 PDF로 변환해주는 ‘퀵 액션’, 이미지를 간편하게 회전하고 크롭하거나 영상이나 오디오 파일을 열지 않고 마크업을 할 수 있는 ‘퀵 룩’ 기능도 파인더에 추가됐습니다.

6) 맥OS 모하비에는 뉴스, 주식, 음성 메모, 홈 등 친숙한 iOS용 앱이 추가됩니다. 앱스토어도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iOS 앱스토어 형식으로 리뉴얼됐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에디토리얼 콘텐츠가 제공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도비 라이트룸CC 등의 앱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애플은 발표 말이에 iOS와 맥OS는 별개로 가져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애플 애플페이 ‘미리 주문하기’ 개시]

애플페이 ‘미리 주문하기’ 선보여

1) 애플페이가 ‘미리 주문하기’ 기능을 음악 축제를 통해 시범 개시했습니다.

2) 애플페이는 ‘미리 주문하기’ 기능 데모 버전을 출시하고, 이를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열린 보틀락 음악 축제 방문객들에게 미리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애플페이의 미리 주문하기와 본래의 간편결제 기능을 이용하면 음료 가판대에서 줄을 서지 않고 음료를 구입할 수 있어 시간을 확실히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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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실 애플의 ‘미리 주문하기’는 스타벅스가 도입한 ‘사이렌 오더’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이용자는 페스티벌 측이 운영하는 앱에서 주변 음료 가판대를 검색한 뒤 애플페이를 통해 음료를 주문·결제하면 되는 형태이죠.
완성된 음료를 가져갈 때만 짧게 가판대에 방문하면 됩니다.

애플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의 전체 거래액 중 30%가 애플페이를 통해 발생했다고 하네요.

종합평) 국내에도 애픒 페이 + 저런 기능이 들어오는건 언제쯤이 될까?.. 빨리 써보고싶다.


[네이버 포브스 선정 ‘100대 혁신기업’ 9위]

포브스 ‘100대 혁신기업’… 네이버 9위·셀트리온 14위

1) 네이버가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에서 100개 기업 중 9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2년째 10위 안에 들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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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브스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지 평가해 지수화한 ‘혁신 프리미엄’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이에 네이버는 100%를 기준으로 64.62%를 받았습니다.
한편 한국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4위(62.3%), 아모레퍼시픽이 18위(60.81%), LG생활건강이 27위(55.26%)를 기록했네요.

3) 중국 기업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인터넷기업 텐센트(25위),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28위), 포털 바이두(45위) 등 7개 기업이 100위 안에 들었습니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32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7개가 명단에 포함되었네요.


[네이버 ‘AI 헤드라인’ 추가]

네이버, 모바일서 이슈 기사 묶어주는 ‘AI 헤드라인’ 기능 추가

1) 네이버가 모바일 뉴스홈에 ‘AI 헤드라인’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2) 네이버는 클러스터 기술을 적용해 유사 이슈 단위로 기사를 자동으로 묶어주는 AI 헤드라인 기능 베타서비스를 5월 3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기사는 개인별 기사 소비에 따라 자동으로 추천되며, 모바일 뉴스홈 상단에는 14개의 기사 묶음이 노출된다고 하네요.

그룹핑된 기사 묶음들은 최신성과 유사 이슈로 묶이며 기사량, 기사 길이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배열 순서가 정해집니다.
상위 14개의 기사 묶음이 각각 ‘대표 기사’ 제목으로 노출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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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표 기사는 각 개인의 뉴스소비 성향에 가장 부합하는 기사가 네이버의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인 AiRS에 의해 자동으로 추천됩니다.
즉 제공되는 14개 기사 묶음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순서로 보이지만, 동일한 이슈로 그루핑된 기사 묶음이라도 그 대표 기사는 이용자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이죠.

로그인을 하지 않고 이용하는 경우엔, 일반적인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으로만 노출된다고 하네요.

종합평)확실히 뉴스에도 인공지능을 써먹어 볼 데가 있다. 나도 한번 써봐야지.


[페이스북 10대 이용자 수 감소]

페이스북에 등 돌리는 美 10대..20% 감소

1)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냅챗, 페이스북 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 조사는 13세~17세 청소년 750명과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조사 결과 유튜브 사용자가 전체 응답자의 85%에 달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5년 조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던 유튜브는 이번 조사에서 페이스북을 큰 폭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게 됐네요.

지난 해 조사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조사 대상자의 71%였지만 올해는 51%에 그쳐 인스타그램 72%, 스냅챗 69%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은 스냅챗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종합평) 미국 10대들의 이야기지만 한국 10대도 별반 다르지않다. 유튜브가 최장 사용시간을 기록하고있다.
네이버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데, 이제는 진짜 유튜브 천하인 것 같다.


[페이스북 립싱크 라이브 추가]

페이스북, 립싱크 라이브 기능 추가

1) 페이스북이 새로운 히트 곡을 립싱크로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았습니다.

2) 이 립싱크 라이브 기능을 사용하려면 라이브 동영상 기능을 사용할 때, 옵션으로 선택하면 된다고 하네요.
노래 목록에서 노래를 선택한 후, 필터나 배경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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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새롭게 출시한 립싱크 라이브 기능은 최근 동영상 편집 앱 콰이, 틱톡(뮤지컬리) 등으로 10·20대에서 유행하는 립싱크 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립싱크 라이브는 저작권 문제로 음악 개수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악의 숫자가 중요한데요.
페이스북은 앞으로 더 많은 음악을 페이스북 립싱크 라이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할 것 같습니다.

또한 몇 달 안에 페이스북 스토리에 추가할 수 있는 배경음악을 테스트해 볼 예정이라고 하네요.

종합평) 이런 재밌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좋지만, 스냅챗, 틱톡 등 좋아보이는 서비스의 핵심기능을 그대로 갖고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페이스북 언론사와 독점뉴스 제작 추진]

페북, CNN-폭스 등과 ‘독점뉴스’ 만든다

1) 페이스북이 언론사들과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을 들고 왔습니다.

2) 페이스북은 ABC, CNN 등 미국 내 7개 유력 매체와 독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오리지널 뉴스’ 서비스는 파일럿 프로젝트 성격이 강하다고 합니다.
우선 올 여름부터 미국 내에서만 워치(Watch) 섹션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3) 페이스북은 그 동안 ‘인스턴트 아티클’ 등을 비롯해 뉴스에 관한 여러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4) 사실 인스턴트 아티클을 비롯해 그 동안 페이스북이 내놓은 뉴스 전략은 유통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예 페이스북 채널만을 위한 독점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이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해당 뉴스를 자신들의 플랫폼 내에서 구동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이번 콘텐츠에 참여하게 되는 CNN의 경우 스타 앵커인 앤더슨 쿠퍼가 매일 저녁 6시25분(미국 동부 기준)부터 페이스북용 오리지널 방송 코너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폭스뉴스는 뉴스 앵커인 셰퍼드 스미스가 3~5분 분량의 최신 뉴스를 발빠르게 전해주는 ‘폭스뉴스 업데이트’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 동안 페이스북이 언론사들과 함께 한 프로젝트가 기대에 걸맞은 수익을 제대로 가져다 주지 못해 실패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서비스는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잼시티 나스닥 상장 추진]

넷마블이 인수한 잼시티, 나스닥 상장한다

1)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 잼시티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합니다.
국내 게임업체가 인수한 회사가 미국 나스닥에서 기업공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2) 잼시티는 마이스페이스의 공동 설립자 크리스 디울프가 2010년 창업한 미국의 캐주얼 모바일 게임 개발사입니다.
‘쿠키잼’, ‘팬더팝’ 등의 게임으로 유명한 회사이기도 하죠.

3) 현재 잼시티가 개발한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8억 건이 넘는데요. 이에 잼시티의 매출은 지난해 41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해리포터의 IP을 처음으로 활용한 모바일 게임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를 출시해 미국, 영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4) 2016년 넷마블은 잼시티 지분 60%를 15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잼시티와 실적이 비슷하고 같은 장르의 게임을 내놨던 영국 게임업체 킹닷컴이 2013년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50억달러 정도의 평가를 받은거보면
잼시티도 그와 유사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잼시티를 인수한 넷마블은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2015년부터 적극적인 M&A로 해외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8년 1분기 68%로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2016년 잼시티에 이어 모바일 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로 유명한 미국 게임 개발사 카밤을 8300억원에 사들였기도 했네요.

종합평) 국내는 평정했으니 해외로 나가려는 넷마블. 게임 잘 만들어서 한국이든 외국이든 소비자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MIT 싸이코패스 인공지능 개발]

[국제]”MIT 미디어랩, 세계 최초 싸이코패스 인공지능(AI) 개발”

1) MIT미디어랩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싸이코패스 인공지능(AI) ‘노먼’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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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MIT 미디어랩 연구팀 홈페이지


2) AI 노먼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유명 공포영화 ‘싸이코’의 주인공이자 살인마 ‘노먼 베이츠’에서 이름을 따와 만들어졌습니다.

MIT 미디어랩 연구팀은 노먼이 편향된 데이터가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사용될 때 AI에 대한 연구가 잘못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반증 연구사례를 위해 노먼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3) 연구팀은 노먼이 사진에 대한 캡션(사진 설명)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했습니다.
AI 학습과정에서 미국의 대표적 소셜뉴스사이트인 ‘레딧’에서 주로 죽음 등을 다루는 어둡고 부정적 게시물의 캡션에 대해 훈련을 시켰습니다.

이후에는 편향되지 않은 표준 데이터로 학습한 AI와 함께 ‘로르샤흐 테스트’를 실시해서 둘을 비교했습니다.
(로르샤흐 테스트는 양쪽이 대칭되는 흘러내리는 잉크 이미지를 보고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대표적 검사입니다.)

4) 테스트 결과 같은 잉크 얼룩 이미지를 보고, 노먼과 표준 AI는 확연히 다른 사진 설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먼은 모든 그림에서 시체, 피, 파괴 등의 어두운 이미지를 읽었습니다.

예를 들어 표준 AI가 ‘나무 꼭대기에 앉아있는 새들의 무리’라고 표현한 잉크 얼룩 모양을, 노먼은 ‘감전으로 사망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5) 연구를 진행한 MIT미디어랩의 이야드 라반 부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알고리즘보다 데이터가 중요하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하는 데이터가 인공지능이 세계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반영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헸습니다.

“엔지니어는 어떤 식으로든 데이터 공급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머신러닝 연구를 프로그래머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는 것도 의미한다”고 협업의 중요성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종합평) 위 사례 등을 보면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는 머신러닝 개발자에게만 모든 권한을 주기 어려운 것 같다. 반영되는 데이터가 이렇게까지 중요한 것을 보면 어떤 데이터를 넣을지 다학제적으로 합의가 필요할 듯.


[카카오 주문하기 가입자 250만 명 돌파]

카카오, 음식주문 문화바꿨다… 1년여 만에 가입자 250만 돌파

1) 카카오톡 내 주문하기 서비스 가입자가 2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달성한 기록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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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카카오톡에는 38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입점했다고 합니다.
전국 1만5000개 매장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3분기부터는 동네 김밥집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문하기 하단에서 상호와 주소, 연락처만 기입하면 등록이 가능합니다.

3) 주문하기 내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고를 수 있지만 추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챗봇이 원하는 메뉴를 보여주기도 하네요.

또한 브랜드별로 주문이 가능한 시간인지, 배달지역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이 배달을 요청하거나 직접 가지러 갈지도 선택 가능하다고 합니다.

카카오 인공지능(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로도 주문할 수 있다고 하니 편리해지네요.

종합평) 국내 푸드테크, 배달 시장이 계속 커지는 만큼 카카오도 이쪽을 계속 두드릴 것 같다. 강력한 플랫폼 파워로 밀어붙이고 있기에 성장세는 지속될듯.


[똑닥 & 카카오 제휴-진료 대기 순서 확인]

카카오톡으로 병원 진료 대기 순서 확인한다

1) 실시간 병원 예약·접수 앱 ‘똑닥’이 카카오와 함께 ‘병원 모바일 대기현황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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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병원 모바일 대기현황판 서비스는 똑닥 제휴병원에서 진료를 접수한 환자가 카카오톡 내에서 실시간 진료 대기 순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환자들이 진료 순서를 확인하기 어려워 무작정 기다려야했던 불편함을 덜어주는 좋은 서비스인 것 같네요.
병원들도 대기 환자 문의 응대 업무가 줄어들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똑닥을 서비스하는 비브로스는 국내 주요 전자의무기록 업체(유비케어·비트컴퓨터 등)와 지역 기반 전자의무기록 업체(포닥터·서전엠아이티 등)와의 독점 계약을 맺고 실시간 병원 예약·접수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비브로스는 향후 카카오톡 내에서 병원 예약·접수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카카오 페이지 tvN과 드라마 제작]

카카오페이지, tvN과 손잡고 웹툰→드라마

1) 카카오페이지가 tvN과 손잡고 자사 플랫폼 히트 웹소설·웹툰 ‘김비서의 모든 것’을 드라마화합니다.

2) ‘김비서는 왜그럴까’는 5000만 조회수를 돌파한 원작 소설 IP를 웹툰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인데요.
카카오페이지 내에서는 ‘노블코믹스(웹소설의 웹툰화)’라고 예전에 이름까지 지었다고 합니다.
해당 웹툰은 현재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습니다.

3) 카카오페이지는 영화에 이어 예능, 드라마 서비스를 오픈하며 영상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인기IP를 웹소설, 웹툰, 영상 등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게 함으로서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제시하고 있죠.

특히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구간별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한다고 하네요. 클립 단위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는 수요가 많다는 데 착안했다고 합니다.

4) 카카오페이지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시작으로 독자적으로 보유한 인기IP를 드라마로 옮기는 ‘드라마코믹스’ 제작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종합평) 웹툰/소설 ↔︎ 영화/드라마 간의 변신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다.


[EV 하이브 217억 투자유치]

소프트뱅크벤처스·네이버, 인도네시아 공유오피스 ‘EV 하이브’ 217억 공동 투자

1) 인도네시아 최대 공유오피스 EV 하이브에 약 217억원(2000만 달러)를 투자받았습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했으며, H&CK파트너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라인벤처스, 네이버,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2) EV 하이브는 지난 2015년 설립 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유오피스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프리랜서, 1인 기업, 스타트업 등에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현재 EV 하이브가 운영 중인 21개 지점에는 3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지난 1년 간 입주자 수와 운영 면적은 각각 25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4) 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은 2년 이상 계약기간에 고가 임대료를 선불로 최소 1년치를 지급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스타트업이 사무공간을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EV 하이브는 시장을 선점해 운영 면적과 지점 수에서 1위를 기록을 하게 된거죠.

EV 하이브 칼슨 라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자카르타 랜드마크 빌딩 공간을 다수 확보해 8월까지 9개 층을 새롭게 열고 규모를 키우겠다”,
“입주 커뮤니티들이 긴밀히 소통하는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강화해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발리와 반둥, 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종합평) 현재 가장 핫한 분야는 공유오피스, 차량공유! 역시 이건 글로벌적으로 똑같다.


[라인 마이브릿지 일본서 출시]

네이버 라인, 명함앱 ‘리멤버’ 일본서 출시

1) 라인이 일본에서 명함 관리 앱 마이브릿지를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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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이브릿지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명함을 촬영하면 문자 인식 기술(OCR)과 운영자의 수동 입력 작업으로 명함에 나와 있는 연락처 정보가 앱에 저장되는 서비스입니다.

3) 한국의 ‘리멤버’ 서비스의 일본판 격인데요. 사실 마이브릿지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일본 라인의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가 드라마앤컴퍼니의 지분 74.3%를 약 380억원에 인수하면서 나온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들이 마이브릿지에 명함을 등록하는 경우 스마트폰에 연락처를 등록하지 않은 상대라도 수신 시 상대방의 명함 정보가 표시됩니다.
등록된 명함 정보는 스마트폰과 구글 주소록 등에 저장할 수도 있으며 명함 등록 매수에 상한이 없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4) 라인은 마이브릿지 1차 목표를 100만 사용자로 잡았다고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명함 관리 솔루션의 수요를 감안했을 때 1천만 사용자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을 점쳤다고 하는데 마이브릿지의 성장을 기대해봐야겠네요.


[인스타그램 영상 용량 제한 축소]

인스타그램, 1시간짜리 영상도 올릴 수 있게 된다

1) 인스타그램이 동영상 길이 제한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고 하네요.
최대 1시간짜리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 기능은 세로 영상에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현재 사진과 동영상을 24시간만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에 세로 동영상이 적용돼 있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동영상 게시 길이는 15초로 제한되어 있으며, 기본 피드에서 업로드 할 수 있는 영상 길이는 60초 정도인데요. 인스타그램이 1시간 짜리 동영상 기능을 스토리 섹션에만 허용할 지, 기본 피드에 적용할 지는 아직 명확치 않다고 합니다.

3) 인스타그램은 몇 주 전부터 주요 콘텐츠 제작자와 파트너사와 이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조치는 사용자들의 길이 제한을 풀어 콘텐츠 창의적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플랫폼과도 더 가깝게 연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합평) 이런 제한을 보면 140자 제한이었던 트위터가 생각이 난다. 서비스 아이덴티티가 잡힌 이후에는 제한을 조금씩 풀어봐도 좋았을 것 같은데, 뒤늦게 풀어서 사람들의 아쉬움을 낳았던 기억이 있다. 인스타그램은 과연 어떨까?



모빌리티

[풀러스 GS25와 승차위치 제휴]

풀러스, 승차공유 위치 지정..GS25에 ‘풀러스테이션’

1) 카풀 기반 승차공유 앱 풀러스가 라이더와 드라이버가 보다 편하고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제안하는 ‘풀러스테이션’ 서비스를 런칭합니다.
‘풀러스테이션’은 ‘풀러스’와 ‘스테이션(정거장)’의 합성어로 풀러스의 실시간 매칭 서비스 이용 시 지정된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라고 하네요.

2) 풀러스는 GS25와 제휴를 맺어 접근성이 좋은 서울 720여 개의 GS25 매장을 ‘풀러스테이션’으로 지정했습니다.

사실 실시간 매칭되는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라이더와 드라이버가 만날 때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요.
풀러스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이 편하면서도 찾기 쉬운 장소를 ‘풀러스테이션’으로 지정했습니다.
라이더가 ‘풀러스테이션’을 출발 혹은 도착지로 이용해 서로 쉽고 빠르게 알아보고 탑승 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소를 제안하는 것이죠.

3) 풀러스테이션 서비스는 GS25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소들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보다 재미있고, 독특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테슬라 중국에 배터리 공장 건설]

테슬라, 中 기가팩토리 짓고 ‘50만대 판매’ 달성하나

1) 테슬라는 주주총회에서 창사 후 처음으로 중국 공장 설립 계획을 전했습니다.​
로빈 렌 테슬라 글로벌 판매 총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상하이에 지어질 공장의 이름을 기가팩토리라고 소개하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차량 생산도 함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2) 테슬라의 중국 관련 전략은 지난 2015년부터 전해졌는데요.​ 당시 테슬라는 오는 2025년까지 중국 내에서 50만대 규모의 차량의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장 확대 계획이 언급되지 않은 상태라서, 이에 대한 대중의 우려도 컸었죠.

3) 현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 예정 시기를 오는 7월로 잡았습니다만 이에 대한 구체 장소와 시간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공장 준공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일 테슬라가 2020년 내에 상하이 공장을 세운다면, 모델 3 뿐만 아니라 보급형 SUV 모델 Y까지 상하이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4) 일론 머스크 CEO는 “소형 컴팩트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 있느냐”는 트위터 이용자 질문에 “향후 5년 내에 생산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적이 있는데요. 테슬라가 빠른 시기에 소형 전기차를 생산한다면, 2025년 50만대 판매 프로젝트가 정말 성사될 수도 있지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