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오리지널 콘텐츠/구글과 월마트/포털의 동물 탭

-3일 동안 본 뉴스 중 관심 있는 뉴스 3가지만 골라서 전합니다-


카카오, 오리지널 콘텐츠에 뛰어들다.

카카오, ‘로엔’ 주축 자체 제작 동영상 강화

드디어 카카오도 뛰어들었다. 카카오가 자체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콘텐츠계의 강자 CJ E&M과 합작해서 만든 드라마 제작사 ‘메가 몬스터’와 자체 웹콘텐츠 제작사 ‘크리스피 스튜디오’를 축으로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를 자체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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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웹드라마 ‘오늘도 무사히’이다, 크리스피스튜디오 제공


카카오는 전통적인 TV드라마를 제작하는 메가몬스터와 짧은 스낵형 드라마를 제작하는 크리스피 스튜디오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카카오 플랫폼에서 음악, 드라마, 동영상, 뉴스 등등 모든 형태의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게 만드려고 하는 것 같다.

소위 ‘록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이다.

카카오톡 - 카카오 TV - 멜론 - 카카오페이지로 연결되는 카카오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전략은 꽤나 강력하다. 하지만 강력한 플랫폼이라도 사용자가 이용하지 않는 플랫폼은 유명무실하다. 사용자를 유입하는 가장 강력한 것은 좋은 콘텐츠이기에 많은 IT 기업들이 질 좋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만들려고 한다. IP로 사온 좋은 콘텐츠로 플랫폼을 유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콘텐츠 생산자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IT 대표기업의 또 다른 주자, 네이버도 마찬가지로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네이버 또한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라는 영상 제작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네이버도 네이버TV, V Live, 스노우 등 수천만 이용자들을 가지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등을 여럿 가지고 있다. 플랫폼 파워는 충분하다.

PC가 모바일로 이동했듯이 이제 TV도 모바일로 이동하는 시대이다. 그런 관점에서 서비스들의 허브 플랫폼역할을 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가 네이버보다 유리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네이버는 플랫폼 특성 상 해외 시장에서 더 유리한 측면이 있으니 계속 흥미롭게 지켜봐야할 것 같다.


구글, 월마트와 손잡다

구글, 월마트에 적용할 ‘보이스 쇼핑’ 9월 첫선

이제는 구글로 월마트 상품을 목소리만으로 살 수 있다. 구글이 월마트용 ‘홈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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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유통업체와 최대 IT업체가 만났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음성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게 될 것이며 과거 구매이력도 구글 어시스턴트가 기억해서 사용자에게 구매시점도 알려줄 수 있게 된다. 35달러 이상 어치 상품만 되면 언제든지 주문 할 수 있다.

내년에는 ‘구글 홈’을 통해 식료품 주문 배송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철저히 구글&월마트 VS 아마존 & 홀푸드 구도가 생기는 것 같다.

아마존은 홀푸드를 인수하면서 식료품 유통 시장에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미국 AI 스피커 시장 또한 아마존의 AI스피커, 에코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평정하고 있다.

이 무서운 아마존을 잡고자 구글과 월마트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이며 애플도 자체제작 스피커를 바탕으로 아마존과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VS 구글 VS 애플, 3파전이 흥미로워진다.


‘동물’ 일상이 되다.

카카오, 다음 앱·모바일에 ‘동물’ 탭 신설

한국일보.네이버가 ‘동물공감’판을 엽니다

네이버, 다음 한국의 양대 포털 사이트에서 ‘동물’ 탭을 개설하고 관련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사가 거의 같은 날에 난 걸 보면 두 포털사이트 모두 비슷한 시기에 탭을 개설했다고 볼 수 있다. 우연이라고 볼 순 없을 것 같다.

아마 동물 탭 신설은 빅데이터 분석 상 1인가구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증가하는 트랜드를 반영한 결과일 것이다. 두 기업 모두 빅데이터 활용을 잘하는 기업이기에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포털사이트의 메인은 각종 데이터가 반영 된 결과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탭들의 위치, 종류가 굉장히 중요하다. 최근 네이버 메인에서 차&테크 판이 각각 차 판, 테크 판으로 분리된 것도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 분석의 결과물일 것이다.

포털 메인은 이렇게 또 한번의 변화를 겪었다.

이렇게 포털사이트들의 메인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