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뉴스(5월 2주)- 페이스북/업비트/오라클/네이버 등

페이스북 자체 암호화폐 발행 추진, 업비트 압수수색 실시, 오라클 블록체인 제품 출시 예정, 네이버 스마트스피커 쇼핑 테스트 등


암호화폐

[페이스북 자체 암호화폐 발행 추진]

“페이스북 자체 암호화폐 발행 추진중”(상보)

1) 세계 최대의 SNS 기업인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페이스북은 최근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암호화폐 부서를 신설했는데요.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페이스북이 가장 골치를 앓고 있는 이용자 신원 검증 등을 훨씬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분산원장 기술이 특징인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 최근 문제가 됐던 이용자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데이터 암호화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3)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은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같은 거대 글로벌 IT 기업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암호화폐가 자리를 잡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발행은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대형 호재라고 말하기도 했네요.

종합평) 페이스북도 뛰어들었다.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물론 이제 막 암호화폐 전담부서를 설립했기 때문에 현실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진않다. 물론 암호화폐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가지고 있기에 신중하게 접근할 듯.


[업비트 압수수색 실시]

업비트 압수수색에 비트코인 시세 급락

1) 우리나라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가 사기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2) 업비트는 한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입니다.
암호화폐의 시황과 시가총액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의 하루 거래량이 20억달러(2조130억원)를 상회한다고 하네요.

3) 업비트는 지난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남부지검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통상 거래소는 이용자가 암호화폐를 구매하면 이를 전자지갑에 보관합니다. 따라서 이를 다른 거래소 지갑으로 옮기거나 원화로 출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업비트는 예전부터 거래 암호화폐 수와 비교하면 전자지갑 수가 현저히 적어 사실상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장부상 거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이용자들도 다른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옮기지 못하고 업비트에서만 거래를 해야 해 불편을 겪었고요.

검찰은 실제 업비트가 가상화폐를 허위로 충전해 놓은 뒤 나중에 다른 업체로부터 가상화폐를 사서 메우는 식으로 운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합평) 요새 상승세였던 암호화폐가 이 사건으로 인해 한풀 꺾였다. 대장인 업비트가 홍역을 치르고 있어서 다른 곳도 피해가 갈 것 같다. 업비트 잘 해야될텐데..



금융

[카드거래 현황]

작년 카드 거래 160억건 육박…결제대행사 순이익 1800억

1)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체크카드 등 카드 거래 건수가 1년 전보다 10억 건 이상 늘며 160억 건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카드 결제 업무를 대행하는 부가통신사업자(VAN) 순이익도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해 1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 13개 밴사의 전체 카드 거래 건수는 159억 건으로 2016년(147억 건)보다 8.2%(12억 건) 늘었습니다. 해당 13개 밴사는 국내 전체 밴 사업 매출의 99.4%를 차지하고 있어서 사실상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3) 작년 13개 밴사 매출액은 2조13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1353억원) 늘었습니다. 단말기 유상 판매 증가로 밴 상품 수익이 크게 불어난 영향입니다.
헌데 밴사의 주 수익원인 카드 거래 승인 중계 수수료와 매출 전표 수거 수수료 등 중계 수수료 수익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2016년 5월부터 결제액이 5만원 이하일 경우 고객이 서명하지 않는 무서명 거래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전표 수거 수수료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업 비용은 1조9011억원으로 7.4%(1305억원) 증가했습니다.
단말기 의무 전환 비용과 밴사가 가맹점 모집인(대리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금감원 측은 밴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간편 결제, 근거리 무선 통신(NFC) 결제 등 신종 결제 수단 활성화를 지원하고 밴 영업 비용 체계 개편을 통해 밴 수수료의 합리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종합평)온라인, 오프라인 간편결제가 발전하면서 밴사의 경쟁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 시장 전체가 카드 사용률이 올라가면서 계속 커지고 있는 것 같다. 국내 금융에서 VAN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매출, 수익은 어떻게 나는지 모르면 국내 금융을 이해하기 힘드니 더 공부해봐야할 것 같다.


[코인원 국제송금]

코인원, 리플 솔루션 도입해 간편 국제송금 서비스 시작

1)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리플(Ripple)의 송금 솔루션 ‘엑스커런트(xCurrent)’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2) 리플의 엑스커런트는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입니다.
현재 SWIFT를 이용할 경우, 외국환은행, 해외은행, 지급은행까지 총 3~4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송금 완료까지 2~5일이 소요되는데요.
엑스커런트를 이용하면 실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송금이 가능합니다.

3) 코인원은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반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도입함에 따라 코인원트랜스퍼도 리플넷(RippleNet)에 참가한 기업이 됐는데요.
현재 국내외 100여 곳의 기업이 리플의 엑스커런트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코인원트랜스퍼의 해외송금 서비스인 크로스에는 올 하반기 중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종합평) 여러군데가 해외송금에 뛰어들고 있고 코인원도 뛰어들었다. 확실히 기존 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문제가 있었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점점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빠르게 시장에 퍼질 수 있는 서비스 중에 하나이지 않을 듯 싶다.


[신한카드 상품 출시]

신한카드, 인테리어 할부금융 ‘지인 마이홈 페이’ 론칭

1) 신한카드가 LG하우시스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고객 인테리어 설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할부금융 상품 ‘지인(Z:IN) 마이홈 페이(Pay)’ 상품을 론칭합니다.

2) 지인 마이홈 페이는 LG하우시스의 공식 대리점 및 제휴 인테리어점에서 창호,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대리석 등 인테리어 상품 구매시 일시불 지급이 아닌 장기 할부로 분할 납부할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
상품의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 대출기간은 최장 60개월까지 원리금분할상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3) 신한카드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본인명의 주택(아파트, 빌라, 단독)을 보유한 고객은 누구나 1,400여 LG하우시스 대리점 및 제휴점에서 신분증 제시 및 간단한 한도 조회만으로 편리하게 LG하우시스의 모든 인테리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종합평) 주택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인테리어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인테리어 쪽에서도 금융 상품이 출시되는 것 같다. 핀테크를 공부하다보니 이런 금융 상품도 눈이 가게 된다.


[농협, 소상공인 전용 금융 API 개발]

NH농협은행, ‘소상공인 맞춤형’ 핀테크 서비스 제공

1) NH농협은행이 최근 자금관리와 예치가 가능한 ‘소상공인 전용 금융API’를 신규 개발했으며, (주)에너지세븐에 유류유통 플랫폼 지원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2) 에너지세븐은 ‘오일익스프레스’ 플랫폼을 통해 주유소와 차량 이용기업을 매칭하고 최적의 유류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핀테크 스타트업 입니다.
‘오일익스프레스’는 차량 이용기업이 에너지세븐에 유류대금을 미리 예치하고, 주유소 방문시 자동으로 송금되는 프로세스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3) NH농협은행은 유류유통 시장의 기대주인 오일익스프레스가 NH농협은행의 금융API를 활용하여 농협주유소에 우선 적용시킨다는 점에서 농협금융과 농협경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종합평)기득권인 은행들이 조금씩 자신들의 영역을 개방하고 있다. 최근 각종 기능들을 API화 시키며 서비스 연동하라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의 일환인 것 같다. 잘 되길 응원 정도는 해주자..


[전북은행 해외송금 사업 추진]

전북은행, 페이팔·페이게이트와 소액해외송금 사업 추진

1)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미국 페이팔과 국내 페이게이트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2) 페이팔은 미국의 에스크로 결제 서비스업체이며 페이게이트는 결제 대행 업무를 시행하는 업체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업무처리 프로세스는 해외거주 송금인이 PayPal의 줌(Xoom)서비스를 통해 국내로 송금을 요청하는 경우, PayPal은 송금내역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업무(AML) 수행 후 일정내역을 모아놓았다가 Paygate에 송금내역을 송부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3) 추후 Paygate는 송금내역에 대한 자체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수행한 후 협약은행인 전북은행에 수취인 앞 송금처리를 요청하면, 전북은행은 각 개별 송금내역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이행완료 후 PayPal과 Paygate간 자금정산처리를 완료하는 구조가 완성됩니다.

종합평) 전북은행도 해외송금에 뛰어들었다. 물론 액수 규모가 큰 송금은 아니지만 공룡 업체 페이팔과 국내의 잔뼈가 굵은 페이게이트와 협업 하는건 지켜볼만 한 일인듯.


[애플 신용카드 시장 진출 고려]

애플, 신용카드 시장까지 넘보나?

1) 애플이 투자사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애플페이 신용카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신용카드는 빠르면 2019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해당 신용카드가 나오면 애플페이 브랜드의 신용카드 출시에 맞춰 기존에 제공했던 바클레이스 제휴카드의 공급을 중단한다고 하네요.
현재 바클레이스 제휴카드는 애플 기기의 구매고객에게 보상 프로그램 또는 할부혜택을 제공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추진중인 애플페이 제휴카드는 아직 구체적인 기능이나 혜택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애플페이 신용카드를 플라스틱카드로 내놓을 경우 디지털 결제에 익숙치 않은 애플 기기 사용자의 결제 서비스 이용을 촉진시켜 서비스 사업 부문의 매출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합평) 아마존도 JP Morgan이랑 손잡고 예금계좌를 만들면서 금융에 뛰어드려 하는데, 애플은 신용카드로 뛰어들 모양이다. 애플페이가 되는 애플의 신용카드는 어떤 형태로 나올까?


[미국 디지털뱅킹족 이용 실태]

디지털뱅킹族 “은행 지점 방문보다는 불만족”

1) 은행 업무를 모바일이나 PC 같은 디지털 채널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것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밝혀졌습니다.

2) 최근 글로벌 마켓 서치 회사인 JD Power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8만 8천명 소매 고객 중 28%(2만4천640명)는 지난 3개월 동안 디지털 뱅킹만을 사용했는데, 고객들의 만족점수는 1천점 만점에 791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지난 3개월 마다 최소 두 번 이상 지점을 이용한 내방고객들은 823점이라는 만족점수를 주었습니다.

3) 만족도 평가는 1)채널 활동/ 2)의사소통 및 조언/ 3)편의성/ 4)신규 계좌 개설/ 5)문제 해결/ 6)수수료 및 금리 등 6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측정되었고 디지털 뱅킹족들은 2) 의사소통 및 조언/ 6) 수수료 및 금리/ 4) 신규 계좌 개설 부문에서 만족도가 지점 고객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런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고객의 복잡한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수 백개의 신규 지점 개설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종합평) 물론 미국의 경우이고 우리나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시사하는 바는 있다고 본다. 전 세계적으로 은행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고 있지만 이런 디지털 격차 문제는 해결해야할 과제인 것 같다.



블록체인

[오라클 블록체인 프로덕트 출시 예정]

세계 2위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 블록체인 제품 출시 임박

1) 소프트웨어 세계 2위 그룹 오라클이 이달 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상품을 출시합니다.

2) 토마스 쿠리안 오라클 제품개발 담당자는 “플랫폼형(PaaS) 블록체인 플랫폼 제품을 이달 내 공개할 예정”이라며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라클이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기업들의 문서 교환, 거래 추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제약 회사와 협력해 의약품의 위치 추적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칠레 은행과 협력해 은행 간 거래를 블록체인 하이퍼레저에 기록하는 방법도 연구 중에 있다고 하네요.

오라클은 지난해 플랫폼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오라클 블록체인 클라우드’를 시작했습니다. 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오픈소스 하이퍼레저 패브릭 프로젝트 위에 구축되었습니다.

3) 한편 오라클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블록체인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지난 3월 올가을에 열리는 드림포스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IBM과 아마존도 기업용 블록체인 제품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종합평) 미국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기업들쪽이다 보니 Paas 등의 플랫폼, 인프라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아마존은 AWS로 재미를 보고 있으니 블록체인도 관심이 있으리라 보인다.


[뉴욕시 블록체인 위크 개최 예정]

뉴욕시, 첫 ‘블록체인위크’ 개최 예정

1) 뉴욕시가 처음으로 ‘블록체인위크’를 개최합니다.

2) 뉴욕시는 11~17일에 걸쳐 미국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와 공동으로 첫 ‘블록체인위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록체인위크를 통해 4,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최대규모의 암호화폐 이벤트 ‘컨센서스’를 비롯해 20종 이상의 이벤트가 개최되며 전세계 기업과 개발자가 모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블록체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IBM, 딜로이트(Deloitte), 리플 등 100곳 이상의 기업을 모집했습니다.

3)현재 미국 시장은 블록체인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뉴욕 시가 샌프란시스코 등에 뒤쳐지고 있던 지위를 결제와 보험 등 금융 서비스에서의 활용이 기대되는 블록체인 산업의 유치를 통해 만회할 계획인 것 같습니다.

뉴욕주는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최초로 ‘비트라이선스’라 불리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 인가제도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종합평)글로벌 금융 허브인 뉴욕에서 블록체인 위크가 개최되는건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 같다. 테크의 지위를 실리콘밸리 쪽에 빼앗겼던 뉴욕으로서는 블록체인을 통해 미국 내 지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듯.



커머스

[네이버 스마트스피커 음성쇼핑 테스트]

네이버, 스마트스피커 ‘음성 쇼핑’ 베타 테스트

1) 네이버가 스마트스피커를 이용한 음성 쇼핑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2) 현재 네이버 클로바를 통해 음성 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성 명령만으로 주문부터 네이버페이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로바, 생수 주문해줘”라고 명령하면, 스피커가 주문 내용과 결제 여부를 확인해 줍니다.
이후 사용자가 “결제할게”라고 답하면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완료되며, 결제가 완료되면 사용자에게 SMS로 관련 정보를 전송해줍니다.

3) 현재 음성 쇼핑 기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식품, 생활용품 등 일부에 한정돼 있습니다.
네이버는 음성 쇼핑 서비스를 프렌즈(샐리, 브라운, 미니언즈) 및 프렌즈 미니(샐리, 브라운), 프렌즈 플러스 기기에 우선 적용하고 있네요.

​또한 기기의 구조적 차이로 인해 스마트폰 클로바 앱에서는 아직 음성 쇼핑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4) 네이버는 보다 안전한 음성 쇼핑 서비스 제공을 위해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FDS는 결제자의 정보를 기반으로 패턴을 만든 후, 패턴과 다른 이상 결제를 잡아내고 결제 경로를 차단하는 보안 방식으로, 아마존, 페이팔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향후 네이버는 주문 이력을 바탕으로 더욱 간편하게 상품을 재구매할 수 있는 기능과 등록한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로 주문이 들어오는 경우, 클로바가 결제를 승인하지 않도록 하는 ‘화자 인식’ 기능을 접목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종합평) 와우.. 네이버에서 스마트 스피커 쇼핑을 실험하고 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번 실험으로 인해 앞으로 음성 쇼핑이 얼마나 대중화 될지 대략적이나마 가늠을 해볼 수 있을 듯 하다.


[롯데쇼핑, 롯데닷컴 흡수합병]

롯데쇼핑, 온라인 사업 강화 위해 롯데닷컴 흡수합병…1Q 실적 양호(종합)

1) 롯데쇼핑이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닷컴을 흡수 합병합니다. 합병일자는 8월 1일이라고 하네요.

2) 롯데쇼핑은 이번 롯데닷컴 합병을 계기로 각 유통 채널이 제각각 운영 중인 온라인 사업을 단계적으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롯데그룹의 유통 사업 분야에서는 7개 온라인몰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엘롯데’(백화점), ‘롯데마트몰’(마트), ‘롯데슈퍼몰’(슈퍼) 등 3개가 롯데쇼핑에 속해 있으며 롯데닷컴이 흡수합명되면 4개가 운영됩니다. 롯데는 이들 온라인몰을 단계적으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에서 중국 롯데마트 일부 매각 건도 승인했습니다.
중국 내 74개 롯데마트 점포를 보유한 화둥법인을 중국 유통사 리췬그룹에 2914억원에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매각 대상 점포는 상하이와 장쑤성 등 화둥 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74개 롯데마트 점포가 있으나 21개는 리췬 측에서 인수를 원치 않아 정리·폐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마트는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11년 만에 사실상 사업을 접게 되었네요.

4) 롯데쇼핑은 이날 1분기 실적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4조3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164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직원위로금 등 중국 할인점 매각 관련 충당금과 2017년 3분기 롯데지주 설립으로 지분법 이익 감소 등으로 99억원 적자 전환되었네요.

종합평) 롯데의 통합작업이 시작되었다. 우선 쇼핑과 닷컴이 합병되어 4개의 채널이 통합되어졌다. 쇼핑이나 닷컴쪽에서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도 시행되고 있을 것이며 앞으로 남은 커머스 서비스도 통합될지도 모르겠다. 실적이 썩 좋지 않은 롯데인데 통합으로 승부를 볼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