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낵뉴스(11월 3주)- 간편결제/미디어/IT/E-커머스

테이블 페이 서비스 출시, CU의 VISA페이웨이브 듀입, 르노삼성 e-쇼룸 도입


간편결제

[KB 국민카드]

다음달 초 ‘테이블페이’라는 서비스 출시 예정. 지난 9월 핀테크업체인 ‘오케이포스’, ‘더페이’와 손을 잡고 테이블페이 출시를 공언한 바 있는 KB국민카드는 당초 일정보다 2개월 가량 늦어진 다음달 초쯤 음식점이나 카페, 골프장 등 오프라인 가맹점 1000여곳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임.

  • 테이블페이 : 계산대에 가지 않고도 테이블에 앉아서 점원이 가져다 준 주문서 안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결제하는 서비스. KB금융지주 모바일 플랫폼인 ‘리브메이트’를 통해 이뤄짐.

[현대카드]

현대카드 역시 모바일결제를 활용한 자체 테이블페이 시스템 개발 진행중.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단계로 본사 사내 카페 등을 중심으로 시험 서비스를 진행 중임. 현대카드는 각 테이블 마다 QR코드 기기를 비치하고 고객들로 하여금 QR코드 또는 nfc결제 중 하나를 선택해 주문에서 결제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게 국민카드와의 차별점.

한줄평

‘QR코드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로부터 어떻게 호응을 얻어낼 것인가’가 관건이 될듯. 더치페이 서비스가 늘어나는 것은 대환영.

[LG전자]

LG전자가 김동욱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를 서비스플랫폼FD 담당 상무로 영입함. 김동욱 상무는 NHN엔터테인먼트에서 모바일 결제시스템 ‘페이코’를 담당하며 페이코 전용 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보급에 앞장선 인물로, 향후 LG전자의 가전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새로운 제품들에 접목할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 최근 밀고 있는 LG페이 뿐만 아니라 모든 가전제품에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킬 계획으로 김 상무를 영입한 것으로 추정.

한줄평

IT기업 인재를 데리고 온 것은 좋은 선택인듯 함. 현재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페이코의 인재라면 LG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듯.

[BGF리테일]

편의점 CU(씨유)가 전국 점포에서 ‘VISA페이웨이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힘.

‘VISA페이웨이브’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이용한 첨단 결제 수단으로, 5만원 이하 금액의 상품을 결제 시 카드를 긁거나 삽입하는 과정 없이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완료하는 서비스.

해당 서비스는 카드 앞면에 물결 모양 VISA페이웨이브 마크가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며 결제 처리 시간이 단축돼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됨.

현재 국내에서는 신한, 국민, 우리카드를 비롯한 총 9개 카드사들이 ‘VISA페이웨이브’ 서비스를 탑재한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CU를 포함한 커피전문점, 마트 등 가맹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음.

한줄평

최근 실물 카드, 모바일 페이 등 다양한 카드 결제가 보편화 되면서 신용카드 매출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현금 매출을 앞질렀다고 함. 빠르고 간편한 결제 수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트랜드가 더욱 급변할 것으로 예상함.


미디어

[아마존]

아마존 프라임이 광고 지원을 받은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밝혀짐. 아마존 관계자 말을 빌리면 “아마존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자체 채널을 제공하는 대신, 광고주에게 받은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함. 콘텐츠 제작자들이 구독료가 아닌 광고료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 핵심.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연간 99달러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TV프로그램, 영화, 오리지널 시리즈 등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음. 하지만 대부분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료 구독 모델을 가져가면서 브랜드는 광고 플랫폼의 갈증을 느껴온 아마존은 브랜드로부터 받은 수익을 콘텐츠 제작자와 분배하고, 콘텐츠 소비에 대한 데이터를 확대하는 대안을 생각중인 것으로 알려짐.

한줄평

광고지원 무료스트리밍이 사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모델이 될지는 의문. 원래 존재했던 전통적인 TV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인데?..


IT

[사운드하운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사운드하운드가 한국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함. 지사 설립 후 한국어로 제공되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힘.

  • 사운드하운드 : 스피치 투 미닝(Speech-To-Meaning)’ 기술을 보유한 음성인식 기술 기업. 케이반 모헤이에르 사운드하운드 대표가 “전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보유한 기술”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낼 정도인 이 기술은 음성인식과 동시에 의미를 분석하는 기술임. 여타 음성인식 기술이 보통 ①음성-텍스트 변환 ②텍스트-의미 분석 단계를 거치는데 스피치 투 미닝은 2단계를 하나의 단계로 묶은 엄청난 기술.

한줄평

한국어는 다른 언어보다 복잡성이 높기 때문에 음성인식 분석 소재로서 매력적인 편. 사운드 하운드가 들어온다면 또 어떻게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E-커머스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이 직접 온라인 쇼룸에서 차량 견적을 내고 청약금을 결제하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스템인 ‘e-쇼룸’을 국내 최초로 전 차종에 확대 도입한다고 밝힘. ‘e-쇼룸’을 통해 현재 판매되는 모든 차종의 판매 가격과 차량 트림, 옵션, 컬러, 악세서리, 보증상품 및 탁송비 등 상세한 사항을 쉽고 편리하게 알아보고 견적을 산출할 수 있음. 또한 구매청약 시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 카카오페이와 같은 온라인 간편결제 또는 신용카드를 통해 청약 결제도 간편하게 진행 가능함.

청약금이 결제되면 고객이 선택한 영업점으로 계약 정보가 전달돼 영업담당자가 자필 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세부적인 차량 판매 절차를 고객에게 안내하게 되는 프로세스.

또한 고객은 ‘e-쇼룸’을 통해 견적산출 및 온라인 청약과정에서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채팅 상담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됨.

한줄평

이제 자동차도 모바일로 쇼핑이 가능해지면서 전자상거래에서 다루는 품목들이 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함.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더 다양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