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냉장고/쥬니어네이버개편/카카오미니의 등장

-3일 동안 본 뉴스 중 관심 있는 뉴스 3가지만 골라서 전합니다-


바퀴달린 냉장고?

부르면 오는 냉장고’…가전도 자율주행 시대

얼마전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 중 하나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이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됐었다.

가전전시회이지만 올해도 인공지능, VR, 스마트홈 등 각종 IT가 결합된 스마트 가전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이제는 사실상 IT&가전전시회라고 봐도 무방하다.

올해는 각종 기술 중에서도 가전 업계가 ‘자율주행’에 많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자율주행은 흔히 자동차에 많이 접목 될거라 생각하지만 다양한 산업에 적용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높고 실제로 가전 업계에서도 적용중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이번 IFA에서 나온 파나소닉의 자율주행 냉장고와 LG전자의 잔디깎이 로봇이다. (사실 흔히 보는 로봇청소기도 자율주행이다.)

파나소닉의 자율주행 냉장고는 음성인식 기반의 제품이다.

파나소닉 측에 따르면 TV 보다가 냉장고에 먹을 것 꺼내러 가기 귀찮을 때 쓰라고 만들었다고 한다…

아직은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라서 크기가 작은 소형 냉장고로 제작이 되었지만 점차 크기는 커질 거라 생각한다.


파나소닉 냉장고 관련 영상이다.


평상시에는 빌트인 방식으로 부엌에 위치해있지만 주인이 부르면 바로 달려온다.

사물 감지 센서, 맵핑 기술 등 일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운행 도중 움직이는 사람이나 애완 동물을 발견하면 즉시 멈춘다.

영상을 보면 임무?를 수행하고 다시 부엌으로 돌아가는 시연은 보이지 않는다. 이 점이 좀 아쉽긴하지만 앞으로 충분히 우리 거실의 큰 변화를 일으킬 제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냉장고가 달려올 줄이야…)

두번째 자율주행 가전 제품은 LG전자의 잔디깎이 로봇이다.

실내 로봇청소기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 되며 실제로 로봇청소기 제작 때부터 고안해온 자율주행 센서가 탑재됐다.

실시간으로 잔디 상태도 파악할 수 있고 인공지능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앞으로 이런 기술을 적용해 도서관이나 스포츠 행사, 경기장에도 로봇을 쓴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잔디깎이 로봇 영상이다.


이번 IFA 2017에서 나온 다른 제품들을 보고 싶으면 이 기사도 같이 보길 바란다.

IFA 2017에서 선보인 멋진 제품들


쥬니버, AI기술을 입다

쥬니버, AI 기술 적용…단독 콘텐츠도 강화

네이버가 영유아 포털 사이트 쥬니어 네이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단독 콘텐츠도 강화하고 앱도 개편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을 시킨 모양이다.

음성합성 기술인 엔보이스(nVoice)를 활용해서 글자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음성안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인 AiRS를 적용해 아이의 취향을 기반으로 콘텐츠가 추천되며 대화형 엔진인 네이버 아이를 적용해 대화하듯 검색도 가능하다고 한다.

캐리소프트의 ‘캐리 놀이영어’, 핑크퐁의 ‘핑크퐁 한글 떼기’ 등 단독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영유아 콘텐츠 시장을 꾸준히 리드하던 네이버가 더욱더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모양새이다.

더욱이 이번 개선으로 인해 쥬니어네이버가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로 자리잡게 된다면 네이버라는 브랜드 또한 성장하게 될 것 같다.

쥬니어네이버의 생태계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자연스레 네이버의 서비스도 쓰게 될 것이고 네이버라는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역시 대단하다 네이버.


카카오의 Ai스피커, 카카오미니

카카오, AI스피커 ‘카카오미니’ 이달 중 예판 개시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등장한다.

이달 중에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하니 곧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Ai플랫폼 ‘카카오 아이’의 음성형 엔진, 대화형 엔진, 추천형 엔진이 적용된 스피커이다.

원거리 음성 인식 성능을 갖춘 고성능 마이크 4개가 장착 되어있다고 하며 블루투스와 AUX 단자로 일반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다고도 한다.

좋은 스피커를 보유한 사람들은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카카오미니의 최대 강점은 멜론 연동과 카카오톡 연동이다.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인 멜론과 국내 최대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연동되다보니 타사의 스피커보다 이용자 편의성이 뛰어날 것 같다.

음성으로 바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시킨다거나 주문하기 등 카카오톡에 내장 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런데 카카오미니도 마찬가지지만 요새 나오는 Ai 스피커들은 왜 하나같이 작은 원통형 디자인만을 차용하는지 모르겠다.

원통형 디자인이 나쁜건 아니지만 좀 더 창의적이거나 다른 디자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획일적인 디자인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