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낵뉴스(1월 4주)- 텔레그램/스페이스X/신세계 등

텔레그램 ICO, 팰컨 헤비 발사, AI 카메라 클립스 출시, 신세계 1조원 투자


IT

[텔레그램]

텔레그램 ‘12억달러 ICO’ 임박… 실리콘밸리 뭉칫돈 푼다

1)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이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줄을 잇는 중이라고 함.

2)텔레그램이 올해 3월 ICO를 통해 1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쿼이아캐피털, 벤치마크, 클레이너퍼킨스 등이 각각 2000만달러를 투자할 의사를 밝혔다고 함.

3)텔레그램은 이미 세계 1억7000만 명 가량이 이용하는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암호화폐를 발행하면 메신저를 기반으로 앱 내 암호화폐로 움직이는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국제 송금 시 각국 정부나 은행의 규제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됨.

종합평) 세쿼이아캐피털과 클레이너퍼킨스는 구글에 초기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벤처캐피털임. 이들이 투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만으로도 텔레그램이 발행할 가상화폐 ‘그램’의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음.

[스페이스X]

사상최대 스페이스X 로켓 ‘팰컨 헤비’, 2월6일 발사

1)스페이스X가 초대형 새 로켓 ‘Falcon Heavy’를 오는 2월 6일 처음으로 발사한다고 밝힘. Falcon Heavy는 1969년 달에 착륙을 위해 아폴로호를 쏘아올린 새턴5 로켓 이후 최대 크기로, 우주 개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이 될 것이라 예상.

2)스페이스X는 팰컨 헤비에 유인우주선 ‘드래건’을 탑재해 화성에 인간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음. 팰컨 헤비는 당초 2016년 시험 발사될 계획이었지만 2017년 11월로 연기됐다가 올 1월로 ‘일단’ 발사 일정이 한번 더 연기됐던 적이 있음.

종합평) 역시 미국은 민간 기업이 로켓도 쏠만큼 기술력 있는 나라이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구글]

구글 AI 카메라 ‘클립스’ 27만 원에 출시



1)구글의 카메라 ‘클립스’가 출시 됨. 멋진 장면이나 조명, 배경을 인공지능이 스마트하게 인식해 알아서 사진을 찍어주는 카메라. 가격은 249달러로 약 27만원. 그러나 지금 주문할 경우 내달 말이나 3월 초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미국 한정)

2)가로와 세로가 각각 2인치인 정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뒷면에는 클립, 앞면에는 검은색의 둥근 광각 렌즈가 장착되어 있음(촬영 각도 130도). 사진을 촬영할 때 불빛이 반짝거리는 것, 화면이 없고 사진을 확인하려면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특징.

3)구글의 목적은 카메라 판매를 넘어 카메라 기반의 AI를 실현시키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함. AI 기반 카메라를 사용하면 프라이버시 침해가 줄어들 뿐 아니라 카메라에 담은 모든 정보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음.

종합평) 클립스는 ‘부모’들을 위한 제품. 바쁜 현대 부모들은 자녀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시간이 부족한데 자녀들의 사진을 자녀가 알지 못하게 부모의 노력없이도 찍을 수 있기 때문.

[구글]

구글, 오디오북 서비스 개시…국내 도서 1만여권 지원

1)구글이 앱마켓 구글플레이를 통해 책을 구매하면, 음성을 통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함.

2)오디오북은 구글플레이에 올라와 있는 전 세계에 다양한 도서를 제공. 정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개별 구입 방식으로 구매가 가능함. 구매에 앞서 무료 미리 듣기를 통해 해당 오디오북을 일부 들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도 있음.

3)안드로이드, iOS, 웹 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함.

4)1차 지원언어는 한국어·영어·독일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러시아어·일본어 등 9개. 한국어 서비스는 국내 오디오북 전문 업체인 ‘오디언소리’와 제휴를 맺고 1만여개 콘텐츠를 준비했음.

종합평) 오디오북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홈’에서 쓰인다면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함. 키즈 콘텐츠, 시각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을 것.


유통

[신세계]

신세계, 1조원 투자 유치해 전자상거래 회사 세운다

1) 신세계그룹이 BRV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어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 등 2개 투자운용사와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1조원에 이르는 투자금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사업 신규법인에 투입될 예정.

2)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사업 성장세가 눈에 띔. 지난해 1~3분기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4%. 주요 온라인 사업부인 이마트몰의 지난해 매출은 1조504억원이었고, 신세계몰 매출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허나 적자도 기록 중임. 온라인 사업 통합 플랫폼인 SSG.COM은 2016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32%에 달했지만, 영업이익은 445억원 적자를 기록. 지난해 1~3분기의 영업적자 규모는 107억원.

3)올해 안으로 전자상거래 전담 신설 법인을 세울 예정. 이 법인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분산해 존재하던 온라인 사업부를 물적 분할 뒤 합병해 세운다는 방침. 신설 법인에 역량을 집중해 현재 2조원가량의 매출을 5년 뒤인 2023년까지 10조원으로 끌어올려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신설 법인은 올해 안으로 출범이 목표이며, 법인명, 조직 구성 등 세부 사항은 추가 준비를 통해 정해질 예정.

종합평) 가뜩이나 전쟁터인 E-커머스에 큰 손이 들어오게 됨. 신세계의 온라인 파워가 얼마나 클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현재 E-커머스 업계의 판도를 뒤엎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