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낵뉴스(1월 3주)- 카카오/라인/고젝 등

카카오 1조원 투자, 네이버-배민 제휴, 라인 증권사 출자, 고젝 투자금 확보


IT

[카카오]

“이젠 투자·M&A”… ‘돈’ 들어오자 노 젓는 카카오

1)카카오가 약 1조원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하겠다고 지난달 15일 공시한 후 지난 8일부터 카카오가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청약이 이어짐 = 약 1조원 규모의 투자금 확보가 확실해짐.

2)실탄 충전을 완료한 카카오의 투자 러쉬는 이미 시작.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블레이드’ 개발사인 액션스퀘어에 200억원을 투입, 지분 10.43%를 확보. 올해 출시 예정작 ‘블레이드2’에 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3) 인공지능(AI) 전문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유상증자에 참여, 약 200억원에 주식 20만주를 매입했다. 총 400억원을 투입 = Ai 연구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예쩡

4)카카오의 차기 투자 집행은 ‘비광고’ 사업부문인 콘텐츠 플랫폼과 기타(커머스, 투자 등) 부문에 집중될 것이란 게 내부 전망. 글로벌 M&A를 통한 해외 사업 확대 의지도 강력함.

종합평) 실탄 확보를 통해 ai서비스 고도화 & 해외 진출 & 추가 성장 요소 투자를 하려고하는 것으로 보임(콘텐츠,핀테크)


[네이버]

“치킨 시켜줘” 말하면 집으로…네이버 AI ‘클로바’서 배달음식 주문

1)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Clova가 탑재된 스피커로 ‘배달의 민족’ 등록 업체의 배달음식 주문을 할 수 있게 됨.

2)사용자가 클로바 계정에 ‘배달의 민족’을 연동시킨 뒤 AI 스피커에 “치킨 시켜줘”라고 말하면 미리 등록해놓은 업소의 치킨 메뉴가 주문되는 방식이다. 현재 현금결제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간편결제서비스 연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임.

3)네이버는 지난해 12월 클로바를 사용해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외부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Clova Extensions Kit·CEK 시범 서비스를 시작함. 외부 개발사들은 CEK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음성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음. 현재 CEK는 2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 클로바의 자연어 처리와 딥러닝 기술이 반영된 챗봇 빌더도 공개할 계획.

종합평) 아마존의 알렉사 같이 클로바 생태계를 넓히려는 네이버의 노력에 박수를.


[NHN엔터]

NHN엔터,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검토

1)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NHN엔터테인먼트 자회사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됨.

2)현재 정식 서비스 이전 단계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 오케이코인은 2013년 설립된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로, 현지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큼. 2017년 12월에는 한국인 대표를 내세워 ‘오케이코인코리아’란 명칭으로 한국 내 법인을 설립함.

종합평) 카카오,넥슨에 이어 it기업의 3번째 거래소 투자인만큼 거래소에 대한 인기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임.


[라인]

라인,日온라인 증권사 출자…메신저로 금융상품 판매

1)라인이 골드만삭스와 함께 일본 온라인 증권사 Folio에 약 700억원을 출자함.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가량을 라인에서 부담함.

2) 온라인 증권사 폴리오는 ‘드론’ ‘리니어신칸센’ ‘전기자동차’ 등 특정 테마를 선택하는 식으로 관련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 최소 투자 단위가 10만엔 수준인 데다 테마만 고르면 재테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 라인 이용자들은 메신저 앱에서 폴리오 상품을 살 수 있게 되고 결제는 ‘라인페이’를 이용해 이뤄짐

종합평) 라인 또한 위챗 같이메신저에 점점 서비스를 추가하며 라인만의 메신저 플랫폼 생태계를 형성하는 중. 라인페이는 강력한 무기가 될 듯.


[NHN 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 거래액 순항 중

1)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2378억원, 영업이익은 145.1% 성장한 112억원을 기록.

2) 중국 광군절 등 연말 성수기 효과로 페이코 거래액이 증가, 커머스 매출액을 포함한 기타 매출액 부문이 전분기 대비 10.3% 증가함.

3)주요사업부문인 게임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웹보드게임 매출액 증가와 일본에 출시한 게임 컴파스 매출 호조로 전분기보다 4.1% 증가. 기타 매출액은 커머스 매출액 성장과 페이코 거래액 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10.3% 증가.

4)페이코의경우 지난 11월부터는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에 페이코를 도입해 오프라인 결제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 1분기 중에는 삼성페이 적용도 완료될 것. 페이코의 지난 해 말 기준 누적 거래액은 약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종합평) 페이코의 약진이 눈부시다. 간편결제 시장은 계속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도 성장세가 눈에 띌 듯. 삼성페이까지 장착되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정착할 것을 생각함.


글로벌

[고젝]

구글, 삼성 등 인니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고젝’ 투자추진

1) 구글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 삼성벤처투자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차량공유 서비스 ‘고젝(Go-jek)’에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짐. 이번 자금조달에는 기존 투자자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앤드컴퍼니(KKR&CO), 워버그 핀커스 등에 더해 구글, 중국 공동구매 전문업체 메이투안디엔핑, 삼성벤처투자 등이 참여.

2) 고젝은 작년부터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투자자금 조성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 구글에게 약 1억달러(약 1070억원)를 투자받을 예정임. 자금조달이 진행될 경우 고젝의 기업가치는 기존 30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서 40억달러(약 4조2700억원) 이상으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임.

3) 고젝은 차량호출 뿐만 아니라 택배, 배달, 장보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해 옴. 현재 인도네시아 50개 주요 도시에서 활동 중인 고젝 기사는 40만명이 넘음. 고젝은 최근에는 자체 금융결제 서비스인 ‘고-페이’를 통해 온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했고, 동남아 여타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짐.

종합평) 전 세계적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음. 차량 호출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들로 비즈니스를 다각화 해온 것은 고젝의 강점. 결제 시장에 진출한 것도 눈에 띄는 서비스 강점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