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한국인2018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8에 대한 후기 Part 1입니다.


지인 한 명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행사 하나가 떴다고 알려주었다. 헌데 행사 이름이 너무 강렬했다.

‘실리콘밸리의 한국인들’.

공지를 보자마자 ‘어머 이건 가야해’라고 생각했다. 평상시에 실리콘밸리에 관심은 있었지만, ‘나중에 가보지 뭐.’라고 생각했던 정도였다. 마음속으로만 ‘관련 행사 있으면 가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찰나에 마침 딱 행사가 떴고 무시하기엔 너무 눈에 밟혔다.

하지만 공지를 확인해보니 이미 1차신청은 끝난 상태였다…(털썩) 다행히 2차 신청 공지가 며칠 뒤에 떴고 대기를 탄 결과 1분만에 겟.

더불어 행사 장소가 네이버 본사 였기에 그린 팩토리를 첫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전혀 입장료 10,000원이 아깝지않은, 너무나 좋은 강연들이었다. 꼭 실리콘밸리가 아니라도 미국 혹은 다른 나라에서 일 해보고싶다는 욕구가 전보다 더 강해졌다. 지금부터 준비해서 타이밍을 기다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럼 이제부터 그런 결심을 하게 만든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8’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미국에서 어릴 때부터 살던 연사분은 중간중간에 영어를 섞어서 강연하셨다. 나도 메모를 할 때 영어 원문을 그대로 기록했어서 중간중간에 영어단어가 나오는건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강의 순서는 이렇게 구성되었다.



중간에 Jaspher Sone 분의 강연은 듣는데 집중한다고 기록을 잘 하지 못했으니 참고해주셨으면 좋겠다.


01 실리콘밸리에서 숙취해소제 만들기

이시선 / 82labs

Startup behind story

“저는 82Labs라는 회사의 CEO 이시선입니다.”

“82Labs는 Morning Recovery라는 숙취음료를 파는 회사입니다.”



Background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만 9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은 워털루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실리콘 밸리로 가서 페이스북/ 우버/ 테슬라에서 Product Manager로 근무를 했어요.”

“그리고 테슬라에서 근무한지 2년이 안 된 시점에 모닝리커버리라는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쩌다보니 작년에 82Labs라는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구요.”

“그럼 제가 어떻게 이런 과정을 거쳤는지 이야기 해볼게요.”


Inspiration

“제가 이사간 이래로 2016년에 처음 한국을 놀러 왔어요. 한국에 와보니 한국 사람들은 술을 잘 먹는 특이하고 잘하는 문화가 있더라고요.”



“저도 한국에 와서 친구들이랑 술을 되게 많이 마시게 되었어요.”

“또 조사도 해보니 전 세계적으로 술 평균 소비량 한국이 1위(러시아보다 더 높음)더라고요.”

“그렇게 짧은 시간 내에 한국에서 hangover를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친구들을 통해 숙취 해소 음료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소비자로써 숙취해소음료가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창업을 떠나서 ‘이거 되게 사고싶다’, ‘미국에 가져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아이디어를 바깥으로 내는 정도는 아니고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있던 단계였어요.”

“미국에 돌아오니까 이런 음료수들이 없더라고요. 결국 온라인으로 한국에서 주문을 했고 배달을 시켰어요.”

“그렇게 집에 숙취해소음료를 2,3박스씩 놓고 마시기 시작했어요. 미국 친구들한테 주기도 했고요. 반응이 나쁘지않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가? 라는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연구를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헛개에서 나오는 추출물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Scientific Evidence를 발견하고 관련 논문을 찾게 되었어요.” “읽고 관심이 생겨서 논문을 저작한 ULCA의 닥터 리에게 무작정 질문을 던졌어요.”

“그리고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기질을 발휘해 massive market opportunity를 살펴봤어요.”

” ‘알코올 마켓은 한국보다 미국 사이즈가 더 큰데 왜 미국에는 이게 없지? ‘라고 생각해봤어요.”

“살펴보니 20%의 미국 성인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5 병이상의 술을 마시고 50%의 미국 성인들은 1년에 한 달에 한 번정도 알콜을 소비하더라고요.”

“Heavy User 와 Casual User의 Frequency를 계산해서 얼마정도를 팔 수 있을까?를 대략 계산해보니 결국 미국 alchol market은 $212B, hangover market은 1년당 $20B라는 수치가 나왔어요.”



“그리고 이제는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졌어요.” “왜 이걸 안하지라고 계속 생각을 했고요.”

“하지만 이 음료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일단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demand를 테스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당장 전 직장 동료에게 연락해 thehangover.com 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어요.”

“사실 물건은 없었고 이미지만 올려놓고 5불에 판다고 그럴듯하게 사이트를 만들었어요.”

“헌데 실제로 사람들이 구매하는거에요. 2000불을 벌었는데 물건이 없어서 전부 refund 처리했어요.”

” 사이트를 만드는 동시에 UCLA 교수님(논문 저자)을 계속 만났어요.”

“이런 제품은 혼자 만들 수 있는게 아니라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계속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다 보니 ‘이거 샘플 만들어서 같이 팔아볼까?’라고 진행이 됐구요.”

“그 분은 과학자고 저는 프로덕트 매니저였지만 모두 이거 일단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교수님이 만들면 제가 마케팅할게요 이런식으로 진행 했던 것 같아요.”


Back to korea

“근데 제품을 어떻게 production하고 공장에서 어떻게 생산하는지를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일단 다시 한국에 갔어요.”

” 일단 한국에는 이런 음료수 많으니 한국에는 만드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혼자 공장을 찾아서 다녀봤는데, 공장을 찾기가 쉽진 않았고 저를 잘 받아주지도 않았었요.”

“결국 Fiverr(일정량의 돈 내면 잡일 해주는 서비스)에 ‘이런이런 공장 찾아주면 얼마 주겠다고 등록을 했어요.”

“그러니 하루만에 공장을 찾아주더라고요.”

“총 8군데에 공장을 찾았는데 한국 돈으로 10만원정도 들었어요.”

” 그리고 2주동안 한국, 동남아, 중국에 놀러가면서 리서치를 했어요. “

“마지막으론 한국 공장을 몇 군데 방문해서 제품 생산 할 수 있는지 디테일을 검토를 했고요.”


User feedback

“그렇게 최종적으로 선택한 공장 3 곳에서 만든 샘플이 미국에 배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지만 생각하고, Supply Chain 이런거 생각안하고 ‘Does it work?, Will people buy?’라는 질문만 계속 생각하며 진행 했어요.”



“그리고 1차적으로 실리콘밸리 지인들에게 나눠줬어요.(전 직장인 우버,페이스북,테슬라 친구들에게)”

“그 결과, 조금이지만 관심이 많은 얼리테스터 커뮤니티가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페이스북에 그룹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저 자신에게 술을 먹이고 숙취해소음료를 마시는 과정을 기록했어요.” “매일 마시고 언제 마셨는지, 그 다음날 기분은 어땠는지 다 기록했어요.”



“그러다보니 심장에 문제가 와서 한번은 병원에 간 적도 있어요.ㅎㅎ”


Inflection point

“여기까진 프로젝트를 재밌게만 진행했는데 4월부터 포인트가 오기 시작했어요.””

“점점 입소문이 조금씩 나서 사람들이 샘플을 찾기 시작한거였죠.”

“이제는 1대1로 만나서 제품을 건내주기가 힘든 단계가 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웹사이트를 디벨롭했고 사람들이 신청하면 일주일에 1-2번씩 일괄적으로 샘플을 보내주기로 했어요.”

“그러다보니 실리콘밸리 말고 뉴욕,플로리다 같은 곳에서도 요청이 들어왔고, 그 때 제품을 공짜로 주고 팔로우업해서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그러다 이게 Product Hunt(미국에 유명한 신제품,서비스 소개 사이트)에 소개가 되기도 했죠!”

“이후에는 demand가 너무많아졌어요.”

“약 2만 명이 신청했는데 1000명한테만 줄 수 있었어요.

그래서 2만명한테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우리 커뮤니티 그룹에 들어오면 다른사람의 반응을 읽을 수 있을거니 좀만 기다려달라’ 라고 전했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제품에 대한 피드백들이 positive 해지기 시작 했죠”


Indiegogo launch

” 헌데 일단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사실 테슬라에서 절대 퇴사할 생각은 없었어요. 근데 이게 반응이 너무 좋은거에요.”

“그렇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sales demand는 확신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공장이 없으니 일단 OEM을 쓰기로 결정 했는데 OEM의 경우 MOQ(최소 수량)을 맞추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결과, 크라우드 펀딩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펀딩 결과에 따라 사람들이 펀딩을 좀 한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재밌는 프로젝트로 끝내려고 했어요.”

“일단 펀딩은 했지만 제품을 만들 때 FDA에 승인받는다고 목표보다 한 2개월은 더 걸렸어요. 그래도 크라우드 펀딩 결과가 목표치를 상회하는 1000% 달성했습니다.”


Leap of faith

“그래서 8월부터 본격적으로 테슬라를 관두고 이걸 하기로 생각했습니다.”

“여태까지 하면서 굉장히 많은 수요를 검증했고, 사람들의 피드백도 괜찮았고, 내가 실행만 잘 하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우선 프로젝트의 Problem을 다시 명시해보기 시작했어요.” “회사로 이걸 하게 되면 ‘사람들에게 줄 value가 명확해야 하잖아요.”

“행오버는 큰 문제였기 때문에 [우리는 행오버를 해소해주겠다.]라고 결론 지었어요.”

“왜냐면 사실 가장 좋은 법은 술을 아예 마시지 마라 이지만 이건 엉뚱한 솔루션인거든요.”

“미국의 음료마켓 중 60%가 술이기 때문이죠.”

“또 제가 이걸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시작 멤버가 나름의 Company Advantage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창업 멤버가 PM, 연구원, 엔지니어로 뭉쳤기 때문에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른 DNA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게 초기 실행력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애요.”

“회사를 만들고나서 초기에 500k seed funding을 받았어요.”

“테슬라 매니저가 먼저 투자해줬어요.”

“매니저는 만약에 망하면 테슬라 다시 들어와도 된다고 말해 주면서 ‘너는 이거 무조건 해야된다’고 북돋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연구자분들이 LA 대학에서 연구하기 때문에 사무실을 LA로 정함.

창업한지 6.5개월만에 10억. 6개월 후에 30억 매출을 달성함. 1년 예상 매출은 $6.8M가 나올거라 예상하고 있음.



Growth Hacking

“제품은 11월달부터 실제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12월부터 판매했어요. 그 전까지는 공장에 문제가 생겨서 출시가 딜레이 됐습니다.”

“제품이 나오고 나서 제품 구매를 분석해봤어요.”

” 우리 Growth를 보니까 고객의 재구매율이 높더라고요. (40% 정도)”

” 그래서 더더욱 repeat purchase에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2월부턴 repeat purchase가 더 높아지더라고요.”



“그런 growth hacking이 이후에 series A $8M 투자를 받던데도 도움이 된 것 같애요.”


Near -death events

“사업이 거의 죽을뻔한 적도 있었는데요.”

“처음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Order를 (인디고고를 통해) 받았을 때 11월까지 예약자에게 배달을 못했어요. 11월에 fulfillment가 처음 구축 된거죠.”

“그러다보니 문제가 생겼는데요.”

“한국에서 제품을 만들어서 미국에 가지고 올 때, 세관 절차를 밟아야하는데 이걸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관련 document를 준비하지 않았어요.”

” 당연히 부두에서 거절 될 뻔 했고 제품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뻔 했죠.”

“근데 여기서 돌아가면 출시까지 5개월이 걸리는거였어요.”

” 지금도 3개월 밀려있는데 2개월 밀리면 프로젝트 망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멤버 전부가 링크드인 프리미엄을 샀어요.”

“저희는 제품이 현재 어느 port에서 막혔는지 알기 때문에 링크드인을 다 뒤져서 해당 포트에서 FDA에이전트 찾았어요.”

“그 분에게 이거 보내지 말라고 전달하고 바로 Custom document 주면서 그 자리에서 다시 진행을 해서 겨우 살아났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마무리

“저는 처음에 이런 식료품을 만드는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습니다. 계속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에서 일했기 때문에요.”

” 그럼에도 회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건 실리콘밸리에서 배운 마인드셋, growth hacking mind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03 한국에서 실리콘밸리로

반호영 / NEOFECT

반호영님 커리어 소개



“NEOFECT는 재활기기 스타트업입니다.”

Product Lineup 보러가기


대표적 제품인 Smart Glove.


  • Smart Glove(Adult,Kids)
  • Smart Board(중증환자들을 위한 제품)
  • Smart Pegboard(치매환자들을 위한 제품)
  • Exo Glove(척추손상환자들을 위한 제품)
  • Rapael Clinic(병원용 소프트웨어)
  • Rapael Home(집에서도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미국 진출 이야기

“오늘은 미국 현지 창업 vs 한국 귀국 창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처음에 의료 쪽에서 창업을 할 생각은 없었어요.”

“지금의 네오팩트가 되었던 아이템은 ‘뇌졸증 재활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가?’라는 현재 CTO의 박사 시절 논문과제 였어요.”

“그리고 저희는 저 문제를 실제로 풀어 보기 위해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창업을 했다가 한번 망한적이 있어요.”

” 한번 망해본 전력은 있었지만 재활 시장 사이즈도 미국이 한국보다 크니까 미국에서 시작 해볼까 생각을 했었어요.”

” 그렇게 계속 미국 VS 한국 고민을 하다가 제가 다니던 MBA에 강연 오신 선배님에게 이거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 분은 저에게 ‘너의 네트워크가 한국이 더 많냐 미국이 더 많냐?, 너에게 한국이 더 가용할 리소스가 많을거 같애 아니면 미국이 더 많을 거 같애? 라고 물어보셨어요.”

“그 분의 질문을 듣고 실질적으로 고민해본 결과 미국에서 창업한다는게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서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게 2011-2012년도 사이의 일이에요.”

“근데 한국에서 창업할 때는 헬스케어 시장의 상황을 잘 몰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5년의 기다림, 그리고 약속



생존과 R&D를 위한 4년의 시간

2010년 6월 창업 시작 - 2014년

“사실 창업하면서 되게 힘들었어요.”

“실제로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창업한다고 했을 때도 MBA 교수님들이 다들 말렸어요. “

“이전에 헬스케어 쪽 경험 없으면 절대 하지마라고요.”

“그때는 ‘교수님들이 왜 저렇게 말하시지? 나는 해보고싶은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교수님 말이 맞더라고요ㅎㅎ.”

“초기에는 2년 만에 미국진출 할 줄 알았는데 5년이 걸렸거든요. 그만큼 힘들었던거죠.”

“사실 초기에 MBA에서 미국 vs 한국 창업고민했을 당시, MBA 동기에게 ‘우리가 언젠가 미국에 올거니 너는 실리콘밸리에서 경험을 쌓고 나중에 미국의 법인장으로 조인을 하면 어떻냐’는 말을 했어요.”

“그 이후 그 친구는 실리콘밸리에서 좋은 직장을 다니며 잘 나가고 있던 상태였어요.”

“그 친구에게 지분을 약속하고 나중에 보자고 했었어요.”

“그 때는 그 약속이 2년이면 지켜질 줄 알았는데 5년이 걸렸네요.”

“그 친구는 5년 전의 약속을 지키고 현재 기존 연봉의 반을 깎고 법인장으로 조인 한 상태입니다.”

“그렇게 해서 네오팩트의 미국 법인이 2015년 10월에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고군분투기

“미국 법인 오픈 당시, 처음에는 LA에 오픈하려다 법인장 집이 있던 샌프란시스코에서 (법인장 집이 결국 안 팔려서) 결국 사무실을 차렸어요.”

“이 때 사무실을 어디 차리냐에 대해 여러가지 고민을 했는데, 결국 사람을 뽑는 문제, 네트워킹 문제 등으로 실리콘밸리가 유리하겠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공항 근처 벌링게이라는 지역에 오피스를 냈어요.”

“그리고 2015년 12월, 미국 시장에서 첫번째 sales 성과를 냈습니다.”

“사실 헬스케어 시장에선 레퍼런스 없는 제품을 의사들이 산다는게 정말 rare한 케이스인데, 저희가 한국에서도 첫 세일즈가 무려 1년이 걸렸거든요.”

“근데 미국에서 2개월만에 세일즈가 나온거에요. (엄밀히 말하면 미국은 아니고 푸에르트리코에서 따온거지만요.)”

“외국인 영업 직원이 따온 성과였어요.”

“저희가 한국에서 세일즈 할 때는 고객들이 까다롭고 엄격했어요.”

“한국에서는 제품에 대한 공격을 많이 받았습니다.(이건 이렇게 하면 안되고 저렇게 하면 안 돼요 등등.)”

“물론 그런 공격을 통해 점점 제품이 완성되어지긴 하더군요.”

“그렇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제품을 들고 미국에 갔는데 가보니 미국 고객들은 별로 안까다롭게 구는게 너무 신기해습니다.ㅎㅎ”

“나중에는 소비자가 병원 이사회에 네오펙트 제품 좋다고 증언을 해줄정도로 미국 소비자에게 반응이 괜찮았어요.”

“또, 한 병원에선 소비자용 reimbursement 제품군 리스팅에 들어가기도 했어요. 그것도 소비자가 청원해서 그렇게 된 케이스에요.”

“그래서 이후에는 미국 홈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하기 시작했어요.”

“이 시장은 들어가기가 까다로운데 첫 시작을 잘 꿰맸던 것 같아요.”

“2017 미국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거든요.”

“그러다보니 미국 CNN에도 나오더라고요. 창업하면서 CNN 같은 미디어에 나올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습니다.”


Challenge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힘든게 3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로 가장 큰게 Money에요.”

“실리콘밸리 물가가 상상이상으로 비싸거든요.”

비싼 생활비, 높은 인건비, 비싼 사무실 비용

“평균 한국인의 인건비에 비해 3-4배 비싸요.”

“미국에서 제일 비싼 동네 1등이 샌프란시스코, 2등이 산호세에요. 다 실리콘밸리 쪽이죠”

“그래서 그런지 한국 스타트업 중에 실리콘밸리로 한국에서 펀딩받아서 바로 오겠다는 스타트업은 다 말리는 중이에요.”

“견딜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은 펀딩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견딜 수도 있지만 한국 기반 스타트업은 쉽지않거든요.”

“2번째는 인재확보의 경쟁이 어려워요.”

“우선 실리콘밸리에서는 현지 유명 대기업과의 경쟁 & 현지 스타트업과의 경쟁을 같이 해야해요.”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경쟁을 해야 하는데 저런 환경에선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쪽 입장에서 보면 외국계 회사일뿐이거든요.”

“그래서 저희 법인장은 사람뽑는데 시간을 가장 많이 들이고 있어요.”

“3번째는 Localization입니다.”

“보통 미국에서 창업하실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인 사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은데요”

“그러다보니 한국 사람 대상으로 마케팅하고, 한국 직원뽑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엔 그게 편할 수 있어요. 업무 능력도 잘하고, 늦게까지 일도 잘할 수 있기 때문에요.”

“저희도 초반에 그런 식으로 진행했지만 그런 방식이 scaling, 성장 할때는 한계가 있다라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현지인 위주로 채용을 진행 중이에요.”

“물론 그렇게 채용함으로써 한국에 있는 본사랑 커뮤니케이션 문제(언어 문제)가 생기긴 해요.”

“허나 아직까진 한국인 보단 현지인들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는게 득이 된다고 판단하여 그렇게 진행 중이에요.”

“향후에는 헤드쿼터만 실리콘밸리에 놔두고 스케일업 할 때 branch를 임대료가 적은 곳(플로리다 등등)으로 옮기려고 진행 중입니다.”


1부 Panel Discussion(이시선, Jasper Sone, 반호영, 윤필구(모더레이터))

반호영님에게 Q. 네오팩트라고 이름 정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네오펙트 전에 원래 회사명은 울산로보틱스였어요. 같이 창업한 멤버가 생각해놓은 이름이라고 해서 그렇게 지었으나 다시 생각해보게 되어(?) 네오팩트로 바꾸게 되었습니다.ㅎㅎ

네오팩트는 네오 + 이펙트라 해서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효과를 주고 싶어서 그렇게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시선님에게 Q. 82랩스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처음에 숙취해소음료가 잘 안 되면 바로 피봇할 수 있게 굉장히 제너럴한 이름을 원했어요. 그리고 82는 한국의 country code가 82라서 정했고요.ㅎㅎ

짓고 나니까 한국의 친구들이 82를 발음하면 팔이(party와 유사)처럼 된다고 해서 나중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Jasper Sone님에게 Q.Goodtime으로 이름 정한 이유는?

A.저희의 고객들인 인터뷰 담당자들이 항상 인터뷰이와 전화 할 때 when’s good time to meet?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바로 good time으로 정함.

사람들이 부르기 쉽게 정했습니다.


공통 Q. 다들 초기에 팀빌딩을 어떻게 하셨나요?

[Jasper Sone - Goodtime]

A. 저희 같은 경우는 실리콘밸리에서 소셜 이벤트를 했어요. 소주소셜 이라는 파티 이벤트였습니다. 소주 먹고 노는 파티 같은거.ㅎㅎ

이벤트하면서 보통 인재를 물색하고 괜찮은 사람은 데리고 오는 편이에요. 제가 스타트업 하면서 느꼈던 점은 ‘사람을 잘 못고르면 회사가 죽겠다.’ 라고 생각한 겁니다. 실제로 되게 많은 스타트업들이 사람찾기 힘들어 하고 있어요.

제 생각에 사람 뽑는거도 journey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뽑는 것은 당장 뽑는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꾸준히 일단 pool을 늘려야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 뽑을 때 그 사람이 2,3명 더 데리고 올 수 있는 사람을 찾는게 좋아요. Referral network를 이용하는게 효과가 좋거든요. 그렇게 들어오면 그냥 들어온 사람보다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멤버가 4배나 더 빨리 들어옵니다.

referral은 일단 verification이 되기 때문에 referral 네트워크가 굉장히 쎈 것 같아요.


[이시선 - 82Labs]

A. 저는 회사를 차릴 때 가장 싼게 human capital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절대로 사람을 데리고 올 때 비용을 market raise 이하로 줄이려 하지 않아요.

마크 주커버그도 그랬듯이 좋은 사람 1명 데리고 오면 평범한 사람 10명보다 훨씬 퍼포먼스를 잘 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들여서라도 데리고 오려합니다.ㅏ 아직 저희는 회사 규모가 크지 않아요. 이제 12명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데리고 올 때도 처음부터 풀타임이 아니라 시작을 1달 계약직으로 시작하게 해요.

현재 일 잘하고 잘 나가는 사람들은 Risk taking 관리를 조심히 하기 때문에 우선 1달 와서 일 해보고 괜찮으면 full-time으로 일 해라고 선택지를 주는 편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니까 효과가 괜찮았고 다들 full-time으로 전환을 하더라고요.

똑똑한 사람들은 자기가 뭘 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그에 맞춰 회사는 회사와 job을 설명해주면 그 사람들은 자기가 알아서 판단을 해요.

저희는 그렇게 12명을 리크루팅 했습니다.


[반호영 - NEOFECT]

A. 우리는 실리콘밸리에선 외국계 기업이니까 줄수있는게 별로 없어요.

보통 사람을 데리고 올때 인센티브로 스톡옵션을 주고하는데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미국 옵션이 아닌 한국 스톡옵션을 줘야하잖아요.

근데 미국 직원은 그게 잘 안 먹혀요ㅎㅎ.

그래서 세일즈맨을 뽑을 때는 지금 좀 부실한 경쟁사들의 직원들을 꼬셔서 데리고 오는 편입니다.


반호영님에게 Q. 한국과 미국 일의 문화 차이점은 어떤게 있나요?

A. 제 생각에 미국 직원들은 좀 적극적이고 자기 의사를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한국 직원들은 보통 대표가 ‘이렇게 가는거야’’ 하면 ‘알겠습니다.’’ 라고 하는데 미국 직원들은 ‘그건 아닌거같은데’ 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면 자기 의견을 설득하려고 하는게 좀 더 나은 문화인거 같아요.

한국 직원들은 미국 직원보고 ‘쟤네 왜 주장을 쎄게하지?’라고 묻기도 하는데 한국 직원들도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직원들 눈치 보느라 야근도 거의 안 해요.


이시선님에게 Q. 실리콘밸리가 다양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 권력의 핵심은 인도계, 백인 등이 많다. 한국인종으로서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거나 느끼는 좋은점/불리한점이 있으신지요?

A. 사실 저는 별로 못 느끼겠어요.

미국에 되게 일찍 가게 되서 그런지 동양 친구보다 백인 친구들이 더 많아서 크게 racism을 못 느끼면서 자랐어요.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면서 하나하나 불행한 점을 지적하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것 같애요. 그래서 지금은 그런거 생각 안하고 내가 주어진 상황을 이겨내려고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크게 못 느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Jaspher Sone님에게 Q. Jaspher는 텍사스 출신인데, 텍사스와 실리콘밸리 비교했을 때 다른게 있나요?

A. 제 생각에 사람들의 욕심이 다른 것 같아요. 실리콘밸리에선 모든 사람이 욕심이 되게 많은 것 같은데 텍사스에서 살 때는 사람들이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거를 행복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실리콘 밸리는 헝그리 정신이 많아요. 그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아요.


Jaspher Sone님에게 Q. CEO가 아내이신데 부부 창업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A. 스타트업은 24 hours 항상 일을 생각해야 되잖아요.

와이프와 같이하면 편한건 집에서도 일 생각, 회사에서도 일 생각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정말 계속 꾸준히 생각할 수 있어서 좋고 진짜 편한거 같아요.

어떤사람들은 창업하고 되게 힘들다고 하거든요. 집에서도 복잡한 생각을 해야될 수도 있는데 집에서 집중을 못하는 환경이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헌데 안 좋은 점도 있어요. 만약 어느 날,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면 생각을 한번 끊고 다른거 생각하고 싶은데 , 부부가 그 스트레스 조절 시점이 다를 수 있잖아요.

그러면 더 스트레스받는 것 같긴 해요. 한 명은 쉬고 싶은데 한 명은 달린다거나 하면 좀 문제가 생겨요.


이시선님에게 Q. 처음에 없는 제품을 팔았다고 하는데, 없는 제품을 파는 것은 사기 아니에요? 미국에서 그러면 처벌 안 받나요?

A.일단 처벌은 안 받았고요. 이게 불법이었는지는 몰랐어요.

그런 생각없이 사람들이 살까? 하고 궁금해서 일단 저지른거라 그런 마인드셋을 생각 못했었네요.


반호영님에게 Q. 현지 네트워킹이 쉽지 않았을 건데 가장 효과적인 네트워킹은 어떤 방식이었나요?

A. 우선 제가 네트워킹에 젬병이라서 잘 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쉽진 않았던 것 같아요.

밋업 같은 행사에서 만난 인연은 오래가지 못하고 실질적인 효과로 돌아오진않더라고요. 결국엔 이미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좋은건 이미 알고있는 사람들을 통해 소개 받는 거에요.


반호영님에게 Q. 미국에서 펀딩 받았나요?

A. 미국에서 펀딩 시도했다가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있어서 한국에서 계속 받자라는 생각으로 중단했습니다.


공통 Q.- 스트레스를 다들 어떻게 푸세요?

[Jaspher Sone - Goodtime]

저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받으면 보통 사람들하고 이야기 나누는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에요.

나에게 힘든 문제 있으면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요.

한번 피드백 듣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서, ‘아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상황이 이렇구나, 그냥 받아들이면 되겠구나’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에요.


[이시선 - 82Labs]

창업을 하다보면 하루라도 일을 안 하면 불안할 때가 있어요. 헌데 그렇다고 일을 조금씩 더 해도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2:8법칙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내 전체 업무 집중력 중 20%의 업무 집중력이 80%의 성과를 내는 것)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 내 집중력, 에너지가 있을 때 그 2:8 밸런스 조절을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안 그러면 번아웃이 오기 때문에 굉장히 잘 판단해서 해야되는 것 같긴 하지만요.

저는 쉴 때는 나가서 운동 하고, 친구들이랑 놀고싶으면 노는 편이에요. 그걸 밸런스 맞추기 힘들지만 그렇게 마인드셋을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호영 - NEOFECT]

저 같은 경우 직원, 투자자에게 털어놀수없는 고민들이 있는데 그럴 때 마다 다른 창업자 동료에게 수다떨면서 해결하는 편입니다. 저는 번아웃이 되면 안 되는 성격이에요.

놀면 죄책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번아웃이 오면 제동이 걸립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쉬는걸 하려고 해요. 그리고 정말 힘들 땐 기도를 합니다.


이시선님에게 Q. 숙취해소 음료에 대해 향후 경쟁사들의 미국진출 내지는 그에 대한 고민은 하고 계신지요?

A.우리는 유저를 어느정도 확보한 다음에 monetize하는 회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진 회사 성장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떠나서 어떤 회사를 창업해도 자기 회사에 비해 큰 회사가 오면 고민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진 크게 경쟁사에 대한 생각은 안하고 그런 잠재적 경쟁사들이 이때까지 이 시장에 진출 하지않았던 이유를 장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크게 성장한게 아니기 때문에 이 시장이 규모가 커지기 전까진 안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요.

그런거 신경안쓰고 우리가 성장하는거에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비책을 세운게 있다면 더 빨리 성장하기 위해 투자유치를 계속 시도 할 것 같아요.


Jaspher Sone님에게 Q. - 어떻게 처음에 프로덕트 팔았는지?

[Jaspher Sone- Goodtime]

저희는 에어비앤비에 처음 프로덕트를 팔았어요.

처음에 제품을 만들 때 Founder 셋이서 해커톤을 많이 나갔는데, 해커톤에서 이기려면 간단해요.

judge가 뭘 원하는지 알아내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서비스를 포장해주면 보통 이겨요.

이렇게 해커톤에서 하는 방식 대로 팔고 싶은 회사마다 하나씩 가서 적용했어요. 그 회사에 대해 리서치를 먼저 했고요.

회사 내부 사람을 알아내고 그들이 원하는게 뭔지 파악했어요.

에어비앤비의 경우에는 에어비앤비에서 일하는 리크루터를 먼저 알아내고 맨날 에어비앤비 갔어요.

만약 우리랑 미팅 안 잡아주면 쿠키를 가져가서 ‘지나가다 들렀다’’ 하고 쿠키를 주면서 맨날 가기 시작했어요.

맨날 가니까 나중에는 그 리크루터, 우리 서비스 구매자랑 친구가 되더라고요.

맨날 거기에 가다보니까 그 곳의 문제도 알게 되서 서비스 데모하기 전에 그런 문제들을 모아서 해결했고 그렇게 프로덕트를 내보냈어요.

그 데모를 가지고 곧 이어 다른 회사도 가게 됐는데 마치 도장깨기를 하러간거죠.

그러다 보니 프로덕트도 더 좋아지고, 영업 성공률도 높아진 것 같아요.


Jaspher Sone님에게 Q. 그렇게맨날 가면 그 회사에서 스토킹 취급받진 않았나요?

A. 제가 뻔뻔해서 그런거 잘 느끼진 못했네요ㅎㅎ.


반호영님에게 Q. B2C 제품은 어떤 방식으로 세일즈가 이루어지나요?

A. 현재 회사에서 B2C 제품이 크게 2가지 채널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1번은 제품을 쓰고 있는 병원의 치료사가 자기 환자들에게 우리 제품을 recommend 해주는 referral case가 있고요.

2번은 구글 search or search ad를 통해 우리 홈페이지들어와서 제품 request 신청하고 그걸로 견적내고, 문의상담하고 소개하고 가격정보 알려주어 구매하는 케이스가 있어요.

보통 상담 시 고객이 좋다고 하면 7 day trial을 보내주고요. 7일간 써보면 거의 다 대부분 구매 하는 편입니다.


이시선님에게 Q. B2C 제품인데 어떻게 판매가 이루어지나요?

A. 우리는 네오팩트와 달리 많은 스케일로 individualy 하게 판매가 되는 편이에요. 그래서 세일즈 방법보단 우리는 숫자로 봅니다.

저희한테 중요한건 retention이니까요.

그래서 retention을 공 들여서 관리하는 편이에요.

다른 회사처럼 high revenue로 판매하는게 아니라 단가가 싸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영업 할순 있겠지만 일단 retention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Growth hacking, 예를 들어 cohort 분석 등을 통해 어떻게 온라인 마케팅할지 계속 연구하고있어요.


반호영님에게 Q. 망한 사업은 뭐하다가, 왜 망했나요?

온디맨드 코리아라고 윤필구 대표가 투자했었던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데, 저는 그걸 한국인 대상으로 iptv로 서비스하려했어요.

당시 미국에서는 그런 모델이 별로 없었기에 우선 한인 교포들 대상으로 하려했고요.

헌데 가장 망한 원인은 돈이 없어서 망했고요. 사실 기술적인 이유도 있었는데 한국에서 개발해서 가져갔을 때, 한국에서 잘되는게 미국에선 안 됐어요. (네트워크 문제)

그 당시에는 우리가 개발을 아웃소싱 줘서 해결이 안 됐었는데 네오팩트도 미국 진출 시 비슷한 이슈가 있었어요. 현재는 사내 개발자가 있어서 해결했고 실수를 반복하진 않았습니다.


Jaspher Sone님에게 Q. 올해 굿타임의 목표가 뭐고, 왜 굿타임에 조인하면 좋은지 설명해 줄 수 있으신가요?

A. 올해 저희에게 중요한 건 growth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케일 측면에서 보면 지금 개발팀의 크기가 적당하지만 앞으로 크려면 계속 개발 팀 크기를 키워야 해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 중 하나가 diversity인데요. 지금 찾고있는 건 한국 같이 다양한 나라에서 엔지니어 뽑는 것이고요.

여기서 뉴 아이디어도 생각해보고 우리 제품이 아시아에서 쓰려면 현재 어떻게 변화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와서 말 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