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렇게 왔다 9.28 북토크 간략 후기

9월 28일 다녀온 '우린 이렇게 왔다' 북토크 강연 후기를 다룹니다.


(들어가기 앞서 이번 북토크의 저자들은 모두 엔지니어였고, 그래서 엔지니어 관점으로 미국 커리어 생활을 얘기하신 부분이 많다는것,
조금 늦게 참석해서 QnA 위주로 기록한 점 참조 바랍니다.)

저자

Autoliv의 이정원님(하드웨어 엔지니어링)
Visa의 조항덕님(Database Engineer)
진행 - Visa의 송재희님(데이터 사이언스쪽)

  • 미국 커리어 생활 2,30대만 보지말고 4,50대도 봐라

  • 개발자는 50대가 임금 전성기이다.

  • 미시건 주에 계신 이정원님 얘기를 들어보니 캘리포니아가 미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같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 캘리포니아는 백인비율이 약 35% 라틴계가 40%정도 된다고 한다. 미시건은 70%가 백인.

1) Q. 결혼 후에 배우자랑 애기랑 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배우자 고려를 당연히 많이 해야한다. 비자는 배우자 비자도 같이 나오기때문에 대부분 무리가 없는데, 배우자 분이 영어가 잘 안되고 미국 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시면 우울증이 오는것도 봤다. 한인 커뮤니티나 교회,성당 등에 나가는 것도 도움이될것 같다.

2) 미국은 야근비 안주는 회사들이 많다.

예를 들어 6만불, 7만불, 10만불 받아도 정말 보수적으로 잡으면 실수령액이 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금 떼가고 뭐 떼가고 하면.

그래서 내가 조건이 완벽하지않으면(미국회사 경험, 영어 유창, 직무능력 우수) 연봉이 조금 낮을 각오는 하긴 해야한다. 그리고 영주권따려면 보통 몇년동안 한 회사에서 일해야된다. 그치만 그런 기간이 끝나면 연봉 점프는 본인의 능력에 따라 정말 많이 할수도 있다.

3) 실리콘밸리 회사들의 재직자 평균 나이는 30세이다.

이게 매년 유지되는데 아무래도 잘 나가기도하고 잘 내보내기도 해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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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9세, 아마존 31세, 구글 30세 정도인 것 보고 놀랐다. 저기서 관리자 직급 같은거 빼고 실무로 따지면 더 어릴거라는데, 생각보다 평균 나이가 적은 것 같다.

4) Q.이력서 작성 팁은?

A. 우선 지원하는 회사 문화를 이해하자.
ex.) 넷플릭스는 어떤 문화인지, 아마존은 어떤 문화인지 등

그리고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를 보자.
그리고 이력서에서 단어선택이 중요하다. 큰 회사는 1차적으로 프로그램으로 서류를 거르기때문에 이상한단어 쓰지말고 정말 회사와 직무와 연관된 단어만 쓰자.

Job qulification 보고 단어들을 모으고, 자기식으로 응용해서 쓰는게 좋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가고싶은 회사를 1차적으로 넣지말고 미리 별로 관심없는데를 넣어보고 연습을 하는게 좋다.
그렇게하다보면 면접 트랜드라던가 예상질문, 이력서 작성 스타일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력서는 보고 10초 안에 서류 통과 여부 판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두괄식으로 내가 한것들을 회사에 맞게 어필하자. 그리고 미국 문화에선 자기가 한 것을 약간 부풀리는것도 있는 것 같다.(주로 인도애들이 잘한다고 한다.)

내가 지원하는 포지션말고 인접 포지션도 보자.
그래야 내가 지원하는 팀이 무엇을 하는지,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를 다각적으로 파악할수 있고 면접 대비도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5) Q. 개발이든 비 개발이든 테크업계에서 커뮤니티활동같은거 하면 좋을지?

당연히 좋다. 커뮤니티활동 장려한다. 어필할 수 있는 수단 만들면 좋다.(포폴, blog,github 등등)
그러나 본인의 전문성은 유지해야 한다. 개발자로 따지면 이것저것 해본건좋은데 본인이 정말 잘하는건 있어야 한다.

다 해봤다고 해서 그걸 다 인정해주진않는다. 조항덕님 경험 상 프로그래밍 언어 많이 할 줄 안다고 넣었다가 그냥 다 겉핥기식으로 한거네? 라고 봐서 광탈한게 많다고 한다.

p.s 내 생각엔 원하는 회사 job requirement보고 거기서 원하는 것들 위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예를들어 어떤회사 product designer job requirement보고 디자인 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코딩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을 익혀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6) Q. 영어공부 어떻게 하셨는지?

A. 영어는 공부하는게 아니라 그냥 익히는 것 같다.

자꾸 들어라. 그러다보면 익숙해진다.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나 애니나 드라마나 뭐든 자막없이 정말 계속 보면 조금씩 들리는 것 같다.
유튜브로 계속 들어라. 그러다보면 처음엔 이미지만 보다가 나중엔 영화를 이해하게 되더라.

조항덕님 같은 경우 슈렉 50번 보고 매트릭스 50번 봤다고 한다. 그러니 나중엔 그림이 아니라 영화로 이해가 됐다고 한다.

p.s 그리고 프렌즈 같은 캐쥬얼 미드봤다고 해서 사실 면접이나 일하는데 도움이 직접적으로 되진않는다고 하니,
이왕 자신의 취향이 맞다면 ‘실리콘밸리’나 테크업계 다룬 미드나 영화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