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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카풀업계 토론]
1) 택시업계와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진행하는 끝장토론 ‘해커톤’이 택시업계의 참여 거부로 사실상 무산 될 위기에 처함. 토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카풀(승차공유) 논란이 다시 안갯속에 빠지게 됨.
2) 택시 노사 4단체는 공동성명에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미뤄지고 있는 승차공유 관련 논의는 3월에 개최할 3차 해커톤에서 다루기로 택시업계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하며 택시업계와 위원회의 협의 결과를 왜곡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위원회가 택시업계와 협의내용을 사실 그대로 정정하고, 30만 택시 종사자와 국민 앞에 이중적 행위를 사과하지 않을 경우 3월로 예정된 해커톤에 전면 불참할 수 밖에 없다”라고 주장함.
3) 장병규 위원장은 “스타트업도 힘들지만 택시업계도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택시업계의 발전방향도 함께 논의하는게 맞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커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발언함. 택시업계의 성명서 발표로 4차위는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이날 택시업계의 사과 요구 등에 입장표명을 자체하고 있는 중.
끝장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다는 해커톤의 취지와 목표를 살리기 위해 택시업계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3차 해커톤에 참석할 수 있는 복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보이며 3차 해커톤 전까지 택시업계와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
종합평) 두 업계를 모두 만족시키고 좋은 방안이 나올지는 미지수. 사실 어느 한 쪽이 망하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 예상. 고인 물인 택시업계가 변하는 계기가 될지 지켜봐야 될 듯.
[알리페이]
1)알리바바의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에서 운영하는 알리페이가 우리나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알리페이 결제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힘.
2)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스타벅스 매장에 QR 코드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도입된 것은 알리페이가 처음으로, 1천200여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알리페이로 지불이 가능해짐.
알리페이란? 현재 5억 2천만명의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페이서비스로서 결제 뿐 아니라 택시, 호텔 예약, 공과금 납부, 금융상품 주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서비스. 국내에는 주요 면세점, 백화점, 편의점, 음식점 등 5만여 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위안화 결제가 가능함.
3)정형권 알리페이코리아 대표는 ‘알리페이는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뿐 아니라 소규모 음식점, 지역 관광지 등으로 국내 가맹점을 계속 확대하고 중국인 쇼핑객들의 소비 수요를 늘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발표를 하기도 함.
종합평) 방한 중국 여행객이 줄었다하더라도 국내에선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가 중국. 국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은 건 알리페이의 큰 성과 중 하나.
[삼성전자]
1) 삼성전자는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 ‘Grab’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함.
2)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알려진 Grab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8개국 18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앱 다운로드 기기 수는 7천700만대, 등록된 운전자는 230만명에 달한 정도로 거대한 서비스.
3) 양사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Grab은 서비스에 등록된 운전자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함. 최근 주요 공항, 호텔, 쇼핑몰 등에 설치하는 키오스크와 부스에도 삼성전자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함. 또한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스마트폰에 Grab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 시켜 Grab이 자사 특화 단말기를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줌.
4) 삼성전자는 Grab 택시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공급할 예정. 차량에는 삼성의 보안솔루션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태블릿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설치가 될 듯. 차량을 탑승하는 고객을 위해 주요 명소, 맛집, 동영상, 맞춤형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함.
종합평)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동남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게 됨. Grab 또한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삼성전자라는 거대 제조사의 힘을 빌림. 서로 win-win이 아닐까.
[네이버]
1) 네이버의 카메라 앱서비스 ‘스노우’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뷰티 자회사 ‘어뮤즈를 설립함.
2) 스노우가 카메라 앱인데다 최근 AR 기능 추가에 속도를 내온만큼, ‘나에게 맞는 메이크업 추천’, ‘화장품 구매’ 등의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함. 이 과정에서 어뮤즈는 직접 화장품 제조사와 손을 잡고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유통을 전담할 것으로 예상 됨.
3) 스노우의 새 타깃 시장은 ‘한류 뷰티열풍’이 거센 중화권. 스노우의 중국법인인 스노우차이나는 1월 22일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세콰이어캐피털을 통해 500억원의 투자를 받은 사례가 있음.
종합평) 유튜브가 다양한 뷰티 1인방송을 통해 아시아권에서 성장한 사례, 중국의 커머스 판도를 바꾼 뷰티 왕홍의 사례 처럼 스노우 역시 뷰티를 통해 2030 여성층을 잡기위한 사업모델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여짐.
[트위터]
1)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7억3천160만달러(약 8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함. 이는 증권가 전망(6억8천만달러)보다 높은 수준. 한편 순이익은 9천100만달러(약 990억원)로 상장 후 첫 흑자를 기록하기도 함.
2) 글로벌 월간이용자수(MAU)는 3억3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함. 다만 이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음. 매출이 늘어난 요인으로는 지난해 11월 글자 수 제한 140자를 280자로 늘리면서 유저의 체류 시간이 늘어난 것이 광고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 글로벌 시장점유율 또한 2018년 1월 현재 5.51%로 전년 동기(3.63%) 대비 2%포인트 가까이 증가함.
3) 트럼프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도 나옴. 지난해 블룸버그는 금융분석업체 모네스 크레스피하트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끊으면 트위터의 시가총액이 현 상태에서 20억 달러(약 2조18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함.
4) 한편으로 동영상 채팅 앱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억8천570만달러(약 3천100억원)로 전년 동기 보다 72% 증가해 시장 예상치(2억5천만달러)를 넘어선 매출을 기록함.
종합평) 한 때 페이스북을 넘었던 트위터가 몰락 후 반등의 여지가 조금 보이는 것 같음. 스냅은 페이스북을 절대 못넘을 것 같고 트위터도 마찬가지라 생각. 현재 트위터의 5배, 스냅의 16배를 보이는 페이스북의 매출을 보고있으면 이 두회사가 페이스북의 반이라도 따라가면 정말 큰 성공이라 생각함.
[페이스북]
1) 페이스북이 댓글에 대한 의견을 받는 용도인 ‘비공감(downvote)’ 버튼을 테스트 중이라고 전함. ‘비공감’ 버튼은 불쾌감을 주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댓글을 페이스북에 신고하는 기능을 하게 될 듯.
2) 이 버튼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원했던 ‘싫어요’버튼과 흡사한 기능을 한다는 추측이 있지만, 페이스북 측이 ‘비공감’ 버튼은 게시물에 대한 댓글에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입장을 정리함.
3) 현재 페이스북은 이 기능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앱을 미국 내 소수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는 중. 페이스북 측은 “비공감 버튼은 댓글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비공감했는지 알 수 없다. 현재 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은 없다”라고 전함.
종합평) 페이스북이 콘텐츠에 대해 계속 신경쓰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함. ‘비공감’같은 콘텐츠, 댓글에 대한 표현은 사용자가 이 콘텐츠를 원하는지 콘텐츠의 평가는 어떠한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음.
커머스
[아마존]
1) 아마존이 물류창고 직원들의 위치를 정확히 표시하고 실시간으로 직원들의 손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2개의 손목 밴드 특허를 취득함. 이 손목 밴드는 물류창고에서 작업하는 직원을 추적하는 동시에 재고 관리 시스템을 관리함.
2) 첫 번째 특허는 작업자가 자신의 손을 관련된 재고 상자 근처에 두는지 추적하는 손목밴드에 관한 특허. 장치의 특정 위치를 모니터하기 위해 무선 주파수 또는 초음파를 사용함.
3) 두 번째 특허는 어떤 물건을 담은 상자를 제대로 찾았을 때 신호를 보내는 ‘촉각 피드백 시스템’에 관한 특허. 사용자에게 잘못된 위치에 있음을 경고하거나 올바른 위치로 안내하기 위해 터치스크린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함.
4) 손목밴드를 통해 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시해 작업자가 지시를 받은 품목을 집어 들었는지, 올바른 위치에 놓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되고 관련 정보를 직원에게 전달할 수도 있게 됨. 위 제품이 상용화되면 물류센터 직원이 아마존 이용자들로부터 주문받은 상품의 재고를 찾으면서 추가로 시간을 소모하는 행동을 할 필요가 없어질 수 있음.
종합평) 아마존이 점점 무시무시해진다. 정말 no.1 컴퍼니가 될 날이 머지않은 듯. 근데 저런 밴드가 실제로 나오면 좀 무서울 것 같다.
[위메프]
1)쇼핑몰 위메프가 잠정 보류 보도와 달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암호화폐 결제시스템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다만 불안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서비스 출시 시기나 도입 방식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함.
2)향후 구축 될 시스템은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암호화폐를 연동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빗썸에서 거래되는 12종의 암호화폐를 결제시스템에 적용하고 은행, 신용카드사를 거치지 않고 빗썸과 직접 연결해 사용자의 전자지갑에서 위메프의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될 예정.
3) 국내 쇼핑업계 최초 도입이라는 점에서 암호화폐가 현금처럼 하나의 지불 및 거래수단이 될 수 있을지 실험을 진행 중.
종합평) 시시각각 가치가 달라지는 암호화폐로 쇼핑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빗썸과 원화로 거래하는 위메프의 입장으로서는 나쁘지않은 시스템. 어떻게 될 지 두고봐야겠다.